(재)대구문화재단과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주관하는 리딩(Reading)페스티벌이 23일 꿈꾸는 시어터(남구 대명동 소재) 소극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열린 '리딩 페스티벌'은 지난해 6월부터 8개월간 프로젝트 제작지원 과정을 거쳐 제작해온 11개 공연성과물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리딩페스티벌이라는 것이 생소하게 느껴질 정도로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프로젝트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약 20분간씩 자신들이 연마한 뮤지컬 대본과 작품을 심사받는 프로젝트 행사였다.
이날 자리에는 심사를 받는 배우들을 비롯해 가족 그리고 일반 관객들까지 자유롭게 관람했다. 마치 슈퍼스타K와 댄싱9와 같은 공개오디션과 같은 분위기가 연출될 정도로 배우들과 관객들도 들뜬 분위기였다.
작가들은 직접 무대에 올라 자신이 준비한 작품을 객석을 향해 스토리텔링 하듯 소개하였다. 음악을 작업한 작곡가들도 생음악으로 연주하며 작품을 소개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번 작품 발표회는 22일 리허설, 23일 본 공연 발표를 하는 1박 2일의 합숙 과정을 거쳐야 하는 강행군으로 배우들은 자신들이 발표할 작품에 몰두했다. 작품을 소개하는 배우들만큼이나 약 7개월 이상의 지도를 해야 했던 지도 멘토(Mentor)들도 배우만큼 상기된 표정으로 이들의 리딩페스티벌을 지켜봤다. 일부 지도 멘토들은 현장까지 가서 파이팅을 외쳐주면서 배우들의 처진 어깨들 다독이기까지 했다.
13명의 멘토 중 한사람으로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던 조광화 연출자는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 짧은 시간 안에 나름대로 이 정도의 발표를 한다는 것에 놀랐다. 교육이라는 것이 창작자를 만들어내는 데 있어서의 기회와 자극을 주는데 좋은 장이 된 것 같다"고 조언했다.
배우들의 작품 발표에 멘티(Mentee)로 연출했던 장병욱 작가는 "좋은 작가도 많고 좋은 작곡가도 만나면서 그들의 열정과 애정을 몸소 느낄 수 있어 좋았다"며 "이러한 작업들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배우들의 연기만큼이나 작품을 리딩하는 작가들의 익살스런 표정과 작품 소개의 개성도 각양각색이었고, 그야말로 관객들을 "들었다, 놨다" 할 정도로 코믹스런 리딩도 연출되었다.
피터팬 작품을 각색해 <안녕?! 네버랜드>란 작품을 무대에 올린 채정원(27, 극작·작곡)씨도 "제가 쓴 작품을 여러 사람들 앞에 소개하는 자리가 주어져 재미있었고, 1대 1로 멘토링을 받으면서 몰랐던 것, 놓쳤던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것이 가장 보람되고 즐거웠다"고 강조했다.
'지문 없는 손' 작곡에 참여했던 한혜신씨는 "실제로 무대에 오를 때 무엇이 중요한지를 알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면서 "1년의 기회를 통해 제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는데 앞으로도 이런 프로젝트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어린왕자란 작품에 배우로 참여했던 박명선(아빠역. 배우)씨는 "공연이 오르기까지 시간이 많이 드는데 짧은 시간 안에 여러 작품을 볼 수 있어 좋았다"면서 "서울보다 대구 배우들은 극단·극장도 적지만 지역에도 좋은 배우와 극단이 많다는 것을 아시고 많이 찾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일 작품에 딸로서 출연했던 정유진 배우도 "대구에서 활동하는 배우로서 이런 기회가 많이 주어져 배우들의 발전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오전부터 시작된 발표 시간은 오후 7시경이 되어서야 작품발표가 끝났고, 현장에서 심사위원들의 집계 속에 2월 서울에서 개최될 성과발표회 쇼케이스에 참가하는 우수한 리딩 작품을 선정하는 것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최종 선정된 팀은 엄마의 정원(남지영 작곡, 박해인 극작) 어린왕자와 안녕(구지영 작곡, 정민아 극작), 안녕, 네버랜드(조미연 작곡, 채정원 극작)가 선정되었고, 당초 3팀으로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작품의 우열을 가리기 어려워 심사위원들의 최종 심의로 내 여자 친구는 돌아이(김용순 작곡, 이동규 극작)란 작품이 추가로 선정됐다.
이날 열린 '리딩 페스티벌'은 지난해 6월부터 8개월간 프로젝트 제작지원 과정을 거쳐 제작해온 11개 공연성과물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리딩페스티벌이라는 것이 생소하게 느껴질 정도로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프로젝트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약 20분간씩 자신들이 연마한 뮤지컬 대본과 작품을 심사받는 프로젝트 행사였다.
이날 자리에는 심사를 받는 배우들을 비롯해 가족 그리고 일반 관객들까지 자유롭게 관람했다. 마치 슈퍼스타K와 댄싱9와 같은 공개오디션과 같은 분위기가 연출될 정도로 배우들과 관객들도 들뜬 분위기였다.
▲ 리딩페스티벌의 광경리딩페스티벌에 참가한 배우들의 공연 모습 ⓒ 김용한
작가들은 직접 무대에 올라 자신이 준비한 작품을 객석을 향해 스토리텔링 하듯 소개하였다. 음악을 작업한 작곡가들도 생음악으로 연주하며 작품을 소개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번 작품 발표회는 22일 리허설, 23일 본 공연 발표를 하는 1박 2일의 합숙 과정을 거쳐야 하는 강행군으로 배우들은 자신들이 발표할 작품에 몰두했다. 작품을 소개하는 배우들만큼이나 약 7개월 이상의 지도를 해야 했던 지도 멘토(Mentor)들도 배우만큼 상기된 표정으로 이들의 리딩페스티벌을 지켜봤다. 일부 지도 멘토들은 현장까지 가서 파이팅을 외쳐주면서 배우들의 처진 어깨들 다독이기까지 했다.
▲ 리딩페스티벌 '어린왕자' 중에서.리딩페스티벌에 참가한 배우들의 공연 모습. 배우들의 열기는 뮤지컬 대회를 방불케 할 정도로 뜨거웠다. ⓒ 김용한
13명의 멘토 중 한사람으로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던 조광화 연출자는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 짧은 시간 안에 나름대로 이 정도의 발표를 한다는 것에 놀랐다. 교육이라는 것이 창작자를 만들어내는 데 있어서의 기회와 자극을 주는데 좋은 장이 된 것 같다"고 조언했다.
배우들의 작품 발표에 멘티(Mentee)로 연출했던 장병욱 작가는 "좋은 작가도 많고 좋은 작곡가도 만나면서 그들의 열정과 애정을 몸소 느낄 수 있어 좋았다"며 "이러한 작업들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배우들의 연기만큼이나 작품을 리딩하는 작가들의 익살스런 표정과 작품 소개의 개성도 각양각색이었고, 그야말로 관객들을 "들었다, 놨다" 할 정도로 코믹스런 리딩도 연출되었다.
▲ 리딩페스티벌 광경리딩페스티벌에 참가한 작가가 열심히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 김용한
피터팬 작품을 각색해 <안녕?! 네버랜드>란 작품을 무대에 올린 채정원(27, 극작·작곡)씨도 "제가 쓴 작품을 여러 사람들 앞에 소개하는 자리가 주어져 재미있었고, 1대 1로 멘토링을 받으면서 몰랐던 것, 놓쳤던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것이 가장 보람되고 즐거웠다"고 강조했다.
'지문 없는 손' 작곡에 참여했던 한혜신씨는 "실제로 무대에 오를 때 무엇이 중요한지를 알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면서 "1년의 기회를 통해 제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는데 앞으로도 이런 프로젝트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어린왕자란 작품에 배우로 참여했던 박명선(아빠역. 배우)씨는 "공연이 오르기까지 시간이 많이 드는데 짧은 시간 안에 여러 작품을 볼 수 있어 좋았다"면서 "서울보다 대구 배우들은 극단·극장도 적지만 지역에도 좋은 배우와 극단이 많다는 것을 아시고 많이 찾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일 작품에 딸로서 출연했던 정유진 배우도 "대구에서 활동하는 배우로서 이런 기회가 많이 주어져 배우들의 발전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 리딩페스티벌 작품에 참여했던 배우들과 멘토들의 모습리딩페스티벌 작품 결과를 발표하고 난 후에 객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배우들과 멘토들의 모습. ⓒ 김용한
오전부터 시작된 발표 시간은 오후 7시경이 되어서야 작품발표가 끝났고, 현장에서 심사위원들의 집계 속에 2월 서울에서 개최될 성과발표회 쇼케이스에 참가하는 우수한 리딩 작품을 선정하는 것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최종 선정된 팀은 엄마의 정원(남지영 작곡, 박해인 극작) 어린왕자와 안녕(구지영 작곡, 정민아 극작), 안녕, 네버랜드(조미연 작곡, 채정원 극작)가 선정되었고, 당초 3팀으로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작품의 우열을 가리기 어려워 심사위원들의 최종 심의로 내 여자 친구는 돌아이(김용순 작곡, 이동규 극작)란 작품이 추가로 선정됐다.
덧붙이는 글
이번 행사는 공연분야 창조매개인력 육성사업인 콘텐츠창의인재동반사업은 2013년 5월 지역으로는 최초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4억 7천만원을 지원받아 28명의 멘티와 13명의 뮤지컬 기획, 연출, 음악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멘토가 되어 청년 창작자를 직접 지도하는 창의숙성 멘토링으로 추진되어온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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