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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27일 저녁 거제 시국미사

고현성당, 사제 100여명 등 참석 예정 ... 반대 신자 움직임도 예상

등록|2014.01.27 09:22 수정|2014.01.27 09:22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27일 오후 7시30분 경남 거제 고현성당에서 시국미사를 연다. 이날 시국미사에는 전국사제단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남지역 천주교 성당에서 시국미사가 열리기는 이번이 세 번째다. 천주교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지난해 9월 10일 창원 명서성당에서 시국미사를 연 뒤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까지 거리행진했고, 11월 18일에는 진주 옥봉성당에서 시국미사를 열었다.

앞서 천주교 마산교구 소속 사제단 77명은 마산 양덕성당에서 "박근혜 정부는 하느님의 정의를 두려워하라"는 내용으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 천주교 정의평화위원회는 27일 저녁 거제 고현성당에서 시국미사를 연다. 사진은 천주교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가 지난해 11월 18일 저녁 진주 옥봉성당에서 연 '불법 대선개입 진상규명, 민주주의 회복 시국미사' 때 모습. ⓒ 윤성효


거제 고현성당은 배진구 신부가 주임신부로 있다. 배 신부는 지난해 천주교 마산교구 사제들의 시국선언과 시국미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천주교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 대표를 지낸 백남해 신부는 "거제 고현성당의 시국미사는 정의구현사제단에서 마련하며, 사제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천주교 마산교구 일부 신자들이 이날 저녁 시국미사에 반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마산 산호성당 회장을 지낸 정순만(71)씨 등 신자들은 지난 17일 정의구현사제단을 비판하는 '대한민국 수호 천주교인 모임'을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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