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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과학기술대·한국국제대, 등록금 동결 결정

등록금심의위 열어 결정... 진주교대는 신입생 1% 인하

등록|2014.01.27 15:39 수정|2014.01.27 17:30
[기사 보강 : 27일 오후 5시 27분]

대학들이 등록금 동결을 선언하고 있다. 경남 진주에 있는 경남과학기술대학교(총장 권진택)와 한국국제대학교(총장 김태형)가 2014학년도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

27일 경남과학기술대는 "지난 23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어, 국내 경제 어려움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학생·학부모의 가계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등록금을 동결하고 일부 학과는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남과학기술대는 2009년~2011년 등록금 동결, 2012년 등록금 7.3% 인하에 이어 2013년에도 동결했었다. 이 대학은 "전국 4년제 대학에서도 손에 꼽히는 저렴한 평균 등록금을 오랜 기간 동결 혹은 인하해 운영상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학부모,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올해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남과학기술대는 이번 등록금 동결 결정에 따라 대학 구성원 전체가 인건비, 공공요금 등의 고정비를 줄이고, 정부 재정지원금 확충과 발전기금 모금 확대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기로 했다.

▲ 경남 진주에 있는 한국국제대학교 전경. ⓒ 한국국제대학교


사립 한국국제대도 등록금을 동결했다. 27일 한국국제대는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어 대학측의 동결안을 최종 통과시키면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대학 등록금심의위원회는 대학측 4명과 학생측 4명, 외부인사 1명 등 9명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로써 한국국제대 등록금은 1학기당 279만~355만원대로 확정됐다. 한국국제대는 "전국 사립대학 가운데 최저수준의 등록금을 보이고 있다"며 "2012년 5.2% 인하에 이어, 2013년도부터 2년 연속 동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대학은 "동결에 따른 인하폭은 없어 보이겠지만, 학업성공포인트 장학제도 등 다양한 장학제도의 확대로 실질적으로는 더욱 큰 인하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진주교대, 신입생 1.0% 인하... 2~4학년은 동결

한편, 진주교육대학교(총장 김선유)는 27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어 2014학년도 등록금(기성회비)을 전년도 대비 신입생 1.0% 인하하고 2~4학년은 동결하기로 했다.

이날 심의위원회에는 학교대표, 학생대표(학부생 2명, 대학원생 1명), 외부전문가, 학부모대표 등 8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진주교대는 지난 2011학년도부터 2013학년도까지 학부 및 대학원 등록금을 동결했다.

진주교대는 "최근 3년간 학부 학생 수 감축과 등록금 동결 등으로 인해 세입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각종 물가상승, 시설 노후화에 따른 환경 개선비용과 유지관리비 증가 등으로 지출은 늘고 있지만 학생과 학부모의 등록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신입생 등록금은 1.0% 인하하고 재학생은 동결하기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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