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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과 국제교류에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

[인터뷰] 인내,노력,열정 한국유소년태권도 연맹 정용한 회장

등록|2014.02.04 15:24 수정|2014.02.04 16:27

▲ 항상 바쁜 의정과 연맹활동속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다. ⓒ 박진형


2시에 약속되었던 인터뷰가 4시로 연기되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안함을 전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도서관 심의가 있어 빠지면 안 된다는 거에요. 제가 잠깐 몇일 동안 지방을 갔다왔더니 일정이 막 끼워져있는 게 많더라고요. 아침에 매주 월요일 조찬회의를 해요. 조찬회의를 하다보니까 보통 회의 9시30반 열시에 끝나는데 오늘은 또 선거가 가까우니까 얘기가 많았어요."

젊고 패기 있어 보이는 그였지만 늦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할때는 어린아이같은 천진함이 뭍어났다. 지난 1월 27일 한국유소년태권도연맹 사무국에서 성남시 의회 의정활동과 한국유소년태권도연맹 회장으로 바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정용한 의원을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한국유소년태권도연맹 회장 정용한 입니다.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 한국유소년태권도연맹의 활동에 대해 말씀하신다면?
"태권도 하면 전세계적으로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겁니다. 요새 한류 열풍이 쌔듯이 태권도도 모르는 곳이 없을 정도로 태권도 저변확대가 많이 되고 있습니다. 유소년태권도연맹은 말 그대로 만19세 미만의 학생들 초중고학생을 상대로 하는 클럽입니다. 어떻게 보면 저희들이 운영하는 체제가 선진국형이라고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힘들어지는 엘리트 창단 부분에 있어서 유소년연맹에서 대신 한번 할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한국과 일본 그 다음에 중국 이런 나라가 협회개념으로 운영하지만 모든 선진국이나 유럽쪽은 클럽개념으로 가고 있습니다. 한 가지 예를 들자면 축구. 클럽 축구가 유럽 쪽에서 상당히 강하지 않습니까. 거기서 뽑은 초등 중등 고등 나눠서 대표를 만들고 그 대회도 각자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협회개념으로 가다보니 발전이 좀 더딘면이 있는 것 같아요. 저희가 지향하는 게 바로 클럽을 좀 활성화시켜가지고 하는 것입니다. 대회도 만들고 세미나라든지 지도자교육도 함께 할 생각입니다. 어차피 태권도는 국기원이나 대한태권도협회(이하 대태협)에서 기본적인 것은 자격을 다 주지 않습니까 저희는 자격증 나가는 거 없습니다. 단지 국기원이나 대태협에서 교육받은 것과 관련된 자격을 가진 분들에 의해 더 클럽체육관을 활성화시키는 그런 차원에서 교육을 하려는 것이고 대회도 그런식으로 진행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자가 보기에 태권도가 스포츠로서 태권도가 있고 놀이로서 태권도도 있는 것 같습니다만
"놀이라고 표현하기는 좀 그렇고요. 체육관은 운영이거든요. 우리가 태권도를 보면 무도 아닙니까 무도의 기본의 특징을 살려주어야 태권도가 운영이 안 되다 보니까 다른 것과 접목을 많이 시키지 않습니까 거기에 교육도 접목시킬 수 있고 예를 들어 요새 줄넘기도 하고 영어로도 하는데도 있고 이런 프로그램이 많이 개발하고 있거든요. 국기원이나 대태협에서는 체육관의 지도자교육쪽만 하고 있지 체육관 프로그램은 개발을 못 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 것들은 앞으로 저희가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태권도는 우리나라가 종주국인데 프로그램은 외국에서 사와서 하는 체육관들이 정말 많아요. 월 얼마의 기본료를 주고 외국의 프로그램을 우리가 지금 접목시켜서 체육관을 운영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클럽의 활성화를 위해서 아까 말씀드린대로 그런 어떤 놀이보단 교육과 태권도의 전통이 맞는, 태권도를 구분해서 지도자들을 교육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교육이라면?
"교육은 여러 가지 다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학교 교육이 아니고요. 인성교육도 가능하겠고 언어도 마찬가지, 예절도 마찬가지 교육과 체육을 겸한 이런 것도 접목시킨다고 말할 수 있어요."

▲ 성남시자살예방센터 로고 ⓒ 성남시정신건강증진센터 누리집 갈무리


-국제교류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가요?
"작년 12월 달에 북경체육대학교를 방문했습니다. 저희 연맹이 해당대학과 협약을 맺기 위해 간거죠. 단순한 협약이었으면 안 갔을 거예요. 협약서를 쓰면서 약간의 논쟁거리가 있었습니다. 외국까지 협약을 맺으로 갔는데 그냥 교류차원에서 하자 그러면 누가 못하겠습니까? 개인하고도 할 수 있죠. 말 그대로 북경체육대학교로 우리나라로 치면 한국체육대학교거든요. 그런 체육대학교에 가서 연맹을 할 정도면 어느정도 우리가 욕심을 가지고 들어간거거든요. 제일 중요한 게 그거에요. 북경체육대학교를 갔는데 용인대학교 학생들이 와서 연습하고 있더라고요. 제가 왜 왔냐고 물어보니까 북경체육대학교과 용인대학교가 협약이 되어 있데요. 그래서 방학 때마다 거기 가서 연습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북경체육대학교에 있는 사람들이 용인대나 한체대에서 와서 연습을 해야지 왜 우리가 들어가나 우리가 가르쳐줘야 되는데 왜 배우러 들어가느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렇지만 서로 교류차원에서는 할 수 있다고 곧 생각을 바꿨죠.  협약자리에서도 확실히 얘기했어요. 단순한 협약서면 안쓰겠다. 여기다가 우리가 요구한거죠. 예를 들어서 우리나라 각 대학교의 체육학과가 있지만 솔직히 경쟁력에서 많이 밀리고 있어요. 오죽했으면 중국측에서 이런 말까지 했을까요. 지금 중국에 태권도 인구가 4000만명이라고 하더라고요. 우리나라 인구 정도이죠. 앞으로 2020년까지 1억 명을 만들겠다고 하더라고요. 어차피 우리가 종주국이니까 우리 기술을 당신에게 전파시키기 위해서 우리 유소년연맹에있는 지도자들과 또한 유소년연맹에 있는 고등학생정도면 그래도 3~4단 되잖아요. 그럼 북경체육대학교에서 쉽게 말해서 유학을 가든 스카웃을 하든 했을 적에 인센티브를 줘라. 장학금을 주고, 1년에 천만원이 들다고 하더라고요. 숙소비용도 같이요. 장학금제도를 만들어서 유소년연맹에서 우수한 선수들을 북경대학교에 있을 적에는 장학금을 챙겨주고 인센티브를 주고 또한 여기서 훈련한 선수들을 국내의 태극마크를 들고 대회를 할 수 있도록 만들주는 내용으로 협약이 되었어요. 처음에는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때 북경대학교 총장이 직접 나온게 아니라 국제원 담당하는 단장이 나왔거든요. 방금 제가 말씀드린 것은 북경대학교 총장하고 이사회를 통해서 결정내려야겠다고 하더라고요. 저희가 2월 22일날 대회가 있거든요. 그때 자기들이 넘어오겠다. 와서 대회를 관람하면서 한번 보겠다 그러더라고요. 구체적인 협약은 그때 다시 하고요. 지난 12월에 갔을 때는 앞으로의 일정이라든지 교류내용에 대한 것만 우선 협약 했습니다."

- 청소년들에게 관심이 많으신 것 같아요.
"청소년도 관심이 많지만 그 청소년이 우리나라에 생긴지 얼마 안됐어요. 우리나라에서 청소년이란 명칭은 올림픽 이후에 썼거든요. 청소년은 운동에서 파생된 거예요. 대한올림픽위원회에서 88올림픽조직위원회가 올림픽 끝나고 나서 올림픽위원회가 있지만 88올림픽했던 조직위원회는 그때 당시 할 일이 없었어요. 그래서 그때 정부에서 만들었던 게 청소년이에요. 어차피 청소년이 운동 쪽에서 파생됐으니까요. 저도 체육인이니까 의원이 되자마자 체육분야를 맡았거든요. 체육분야를 하다보니까 문화 예술 등이 다 포함되더라고요. 예, 청소년들에게 관심이 많아요. 그래서 유소년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거고요. 태권도뿐만아니라 농구든 각종 종목에 많이 청소년 관련해서 하고 있어요. 청소년 때 대부분 진로가 결정되잖아요. 제가 학점은행제로 대학나와서 성공했다 이게 아니라 청소년기에 운동을 잘 접해서 하다보니까 길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청소년들에게 관심이 상당히 많아요. 이러한 이유로 제가 2006년도에 청소년 육상재단을 발의했어요. 2006년도에 발의해서 성남에 2007년도에 청소년 육성재단을 만들었고요. 지금 또 만든 게 있어요. 성남체육진흥재단 설립에 관한 조례를 금번 2월 18일날 의회에 올립니다."

▲ 격투기 챔피언에서 정치인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 박진형


- 성남시 문화복지위원장을 맡고 계신데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지
"아까 말씀드렸듯이 문화가 되게 복잡해요. 문화 말고 예를 들자면 문화예술 체육 교육 복지 보건 등이 있어요. 크게 5가지로 따집니다. 거기에 기관이 있어요. 문화재단, 청소년육성재단 시설관리공단 거기다가 보건만 따지면 보건소 4개를 관장해요. 그리고 각종 복지관들이 있죠. 성남시 관내 복지관 전국에 제일 많아요. 얼마나 많냐면 이게 수로 따지면 상상을 못해요. 거기다가 교육이 있잖아요. 교육을 보면 성남에만 고등학교만 147개에요. 특수학교까지 따지면 149개입니다. 예산이 전국에서 제일 많아요. 교육예산이요.얼마냐면요. 지방자치단체 예산 비율로 따지거든요. 예를 들어 경기도 광주가 4천억이에요 1년 예산이요.여기서 2.4%가 교육예산으로 나가요. 성남시는 2조 3천억이에요. 교육예산이 4.8%나가죠 . 그러니까 일반 지방에 있는 도교육청급의 예산이 우리 성남에서 나가고 있어요. 5가지의 문화 복지 위원회가 성남시의 거의 보면 60%를 차지한다고 보시면 되요. 공무원수도 저희가 제일 많고 또 출현기관이라던지 산하기관에 직원수도 제일 많이 관리하고 복잡한 부서입니다. 우리 의회에 5개의 위원회가 있는데 제일 선호도가 높은 오고 싶어하는 위원회가 문화복지위원회에요. 왜그러냐면 시민들과 제일 접근하기가 좋기 때문이죠. 노인정에도 가도, 학교를 가도, 음식점을 가도 어딜 가더라도 다 소통이 가능해요. 대화가 되요. 질문하면 바로바로 답변이 가능해요. 그런데 예를 들어 도시건설 경제환경 이런 데 가면 일반인들이 질문하면 답변을 못 할 때가 많아요. 저희는 학교가 이번에 예산이 어떻게 됩니까? 하면 바로바로 대답이 됩니다. 그래서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길이 많죠."

▲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정치에 나와야 합니다. ⓒ 박진형


- 고3 학생과 함께 조례를 발의 ,<성남시자살예방센터>를 만드셨는데요.
"저와 함께 조례를 발의한 고3학생의 말에 따르면 요새 학생들이 학업에 시달리다보니 주위에서 자살충동을 느끼거나 자살하는 동료학생들을 많이 본다는 거예요. 왜냐하면 수능에 시달리고 집에서 시달리고 하다보니 자살충동을 많이 느끼는 거죠. 자살시도를 했다 실패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하구요. 이러한 경험과 주위 상황을 바탕으로 고3학생 한명이 저에게 제안서를 보내온 거예요. 그래서 제가 자살에 관련하여 성남시의 경우를 조사해보니 관련된 센터가 없어요. 성남의 경우 인구도 많고 요새 청소년자살도 문제지만 노인자살도 문제거든요. 그래서 '아 ~ 이거 좋은 아이디어다'라고 생각해서 그 학생을 불러 같이 관련 조례를 만들었어요. 조례를 만들고 나자 한달만에 성남시청 6층에 <성남시자살예방센터>가 만들어졌어요."

▲ 아내의 내조에 항상 감사함을 느껴요. ⓒ 박진형


- 격투기 챔피언이 어떻게 정치가가 됐는지
"제가 1995년부터 정당생활을 오래 했었고요. 2006년도에 초선이 됐는데. 2005년에 준비를 하다보니까 모 신문사에서 인터뷰가 왔어요. 이색후보라고 해서. '격투기 동양 챔피언 출신이 의회 진출하다' 이렇게 기사가 나왔어요. 도움 많이 받았어요. 그런데 사실 이색이 아니거든요. 운동인들이 당연히 나와야 합니다. 우리나라 정치가 그게 좀 문제인 것 같아요. 원래 비례대표제라는 게 있잖아요. 각 분야의 전문가를 뽑거든요. 우리가 보기에는 전문가를 뽑는 게 아니라 줄로 뽑아요. 비례대표라는 개념이 그런 각 분야의 전문가를 뽑아 정치에 입문시켜 전문가들이 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줘야 되는데 우리나라 정치는 줄이잖아요. 그게 좀 아쉬워요. 저는 격투기협회 회장 할 적에 시와 엄청 많이 부딪쳤어요. 특히 장소문제로요.장소가 없다보니법인은 법인이지만 후원을 못 받아서 시에서 예산을 못 받잖아요. 그런 부분이요. 하다보면 허가문제가 굉장히 많아요. 항시 공무원하고 부딪쳤어요. 그래서 제가 정치는 욕심이 계속 있었지만 빨리 나가야겠다. 빨리 정치를 해서 만들어 가야 되겠다고 다짐했지요. 그리고 생활체육개념으로 체육을 활성화시켜야 되겠다고도 했고요. 지금은 어느정도 됐죠. 그때 당시 운이 좋았던 게 여기 관리하고 있는 분들이 운동출신이에요. 풍생고등학교 감독출신 강성장 선생님께서 운동출신이라 얘기가 잘 된거죠. 꼭 운동 출신만 아니더라도 연예계 쪽에서도 많이 했잖아요. 국회의원들은 각 분야의 전문가가 더 나와야 되요. 예를 들어 식당 하는 분들 있잖아요? 그 분들도 나와서 보건 쪽에 변화를 줘야 되요. 요새 카드사 문제 많이 나오잖아요. 카드문제 수수료문제 등. 우리나라 식당수가 몇 개인지 아세요? 제일 영업많은 게 식당 주인들이에요. 어딜가나 먹고 살아야 하거든요. 우리나라 식당이 제일 많아요. 사업자가 제일 많이 나가는 게 식당인거죠. 그분들 무시 못 하잖아요. 카드 문제가 제일 어렵단 거죠. 그분들 중에서 전문가가 지금 현재 국회 못나가 있어요. 그런데 나가서 좀 정책을 바꾼다면 좋을 것 같아요. 국회의원이 법을 만드는 사람이잖아요. 그런 분들이 나가서 외식업에 맞는 법을 만들어줘야 된다는 거죠."

▲ 2014년 한국유소년태권도연맹의 맥을 잡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는 한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 박진형


-무도인으로서 철학이 있다면
"제가 옛날 체육관 운영시 관훈이 있습니다. 격투기를 할 적에도 연맹훈으로 썼던 노력 인내 결실이에요.노력하면 힘들지만 나중에 결실이 있다라는 차원에서 노력 인내 결실로 썼습니다."

- 의정,연맹회장으로서의 활동 등으로 많이 지치실 것 같은데 본인만의 충전하는 방법이 있다면?
"없어요.(웃음) 근데 남들이 그러더라고요. 별명을 붙여준 게 정길동이에요. 제가 나온 어떤 책자보니까 에너자이저라고 그러기도 하고요. 여름은 조금 한가한데요. 반면 봄, 가을, 겨울이면 하루에 많이 다니면25~28군데 다녀요. 보통 하루에 10~15군데 다녀요. 솔직히 의회기간은 오히려 편해요. 의회활동을 핑계 댈수 있거든요. 그런데 사람들이 우리 정치인들에게 안 좋은 시선으로 보는 게 있어요. 한가지는 내가 뽑아줬는데 내가 불렀는데 안 갔단 거죠. 도와줬는데 안와? 이런 게 있고요. 행사장에서 정치인들이 얼굴이 보이면 안 되거든요. 왜 안 되냐면 의회에 뽑아줬으면 의회에 일하라고 뽑아준거거든요. 동네분들은 의원생각 잘 못하는 거예요. 우리 국민들은 눈에 보여야 의원생활 잘하는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이러한 의식은 조금 잘못된 거죠. 우리나라도 조금 변화를 줘야 돼요. 두 가지를 다 접목을 하다보면 힘들어요. 행사 요청이 엄청 많아요. 인사말 해줘라 등등. 아침부터 저녁까지 가는데마다 사진을 딱딱 찍어서 보관하잖아요. 제가 가끔씩 의회에서 취재하는 분들이 찍다보면 그 사람들도 놀랄 때가 있어요. 하루에 의원들이 의원생활하고 다니는데 얼마나 힘들겠냐고요. 어쩔 수 없이 다녀야 되요. 자기 눈에 안 비치면 의원생활 안한다고 오해를 하니까. 또 저희들은 지역 정치를 하다 보니까 술을 하잖아요. 안 먹을 수 없잖아요. 저 술 못 먹었어요. 근데 지금은 말술이에요.(웃음)"

-아내분의 내조가 있다고 보이는데 아내분은 어떤분인가요?
"우리 애들이 운동선수에요 셋다 농구를 하는데 집사람이 더 바빠요. 애들 관리를 하다보니까. 둘째가 쌍둥이에요. 큰아들이 초등학교 6학년 졸업반인데 중학교 시합뛰어요. 대회가 엄청 많잖아요. 홈스테이도 하잖아요. 매일 홈스테이한다 전지훈련 간다 그러면서 따라가야 되니까 집사람이 더 바빠요. 집에 어쩌다 일찍 들어가면 아빠한테 오지 엄마한테는 안 가요. 애들에게 무섭게 하다 보니까 별명이 밖에선 천사 집에선 악마라고 애들이 그래요.(웃음)"

- 아내분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제가 라디오 방송에도 출연했는데 그 얘기를 꼭 물어보더라고요. 중요한 게 선거때라 인식을 할 수 밖에 없어요. 정치인의 가족은 행동을 잘못하면 정치인들이 욕을 먹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상당히 조심을 많이 하더라고요. 행동도 부자연스럽고요. 슈퍼를 간다 해도 우리는 그냥 막 못가요. 뭘 챙겨입고 머리라도 묶고 나가요. 그리고 애들 행동에도 조심을 많이 시켜요 집사람이. 아이들도 정치인의 아들이기 때문에 집사람이 주의를 시키고 있어요. 솔직히 제가 정치인은 그렇더라고요. 본인은 선거때 더욱 한표한표 얻기 위해 사력을 다하지만 평상시 관리는 집사람이 하더라고요. 집사람이 그냥 내조관리해요. 항상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니까 오히려 집사람이 조심해요. 또 제가 집에를 거의 새벽에 들어가요. 2~3시정도에요. 1월달에는 조금 한가해서 일찍 들어가는데 거의 평상시에는 새벽에 들어가요. 그리고 아침 일찍 나오거든요. 대화를 나눌 시간이 없어요. 밥도 한달에 한 번? 일요일날 어쩌다 같이 먹어요. 그런 점이 항상 미안하고 고맙죠."

정용한 한국유소년태권도연맹 회장 약력
-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 한국유소년태권도연맹 회장
- 성남체육진흥포럼 상임대표
- 성남청년발전연합 공동대표
- 성남청년기업인연합회 공동대표
- 성남1공단 법원유치 공동위원장
- 국제격투기무도연맹 대표
- 성남초등학교 운영위원장
- 성남시농구협회 상임고문
- 성남시특공무술연합회 상임고문
- 성남시축구연합회 자문위원
- 성남시배드민턴연합회 자문위원
- 남한산성무술제 추진위원장
- 민주평통 성남시협의회 부회장
- 국민건강보험 성남북부지사 운영위원
- 디지털젊은해밀 경기연합대표
- 누리스타봉사단 중앙 부단장
- 끝으로 새로운 포부나 계획을 말씀해주시지요.
"거창한 포부나 계획보다는 매일 매일 해나갈 계획들을 임원분들과 매일아침 회의를 해요. 그런데 제일 중요한 것은 그거 같아요. 요새 자주 써먹는 말인데 '시민 없는 국민이 어디 있고 국민없는 대한민국이 어디 있습니까? 마찬가지로 관원 없는 체육관은 안 되죠. 체육관 없는 협회는 없거든요.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그 체육관의 운영이거든요. 그래서 올해 2014년도는 우리 클럽들 체육관들의 운영교육을 많이 하려고 해요. 우리가 이제 그전에 유소년연맹이란 게 명칭은 있었지만 많은 활동을 못한거 같아요. 제가 2012년도 12월에 연맹회장 취임건에 대한 제안을 받았었어요. 2013년 1월달에 거기에 승인하고 3월달에 취임식을 했어요. 10개월 조금 지나니 어차피 이왕 맡은거 이 나라의 유소년클럽이라든지 태권도 쪽에 어떠한 맥을 하나 만들어야 되지 않을까하는 포부가 생기는 거예요. 2014년에는 그렇게 맥을 잡고 발전시키는 계기를 만들고자 합니다. 1년 한번 지켜봐주세요. 1년 지켜봐주시고 연말에 유소년태권도연맹 이렇게 활동해 왔다고 연말에 여러분께 당당히 말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와이즈뉴스(http://www.whysnews.com), GTN-TV(http://www.gtntv.co.kr), 내외신문(http://naewaynews.com)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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