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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호 진보당 광주시당 위원장, 광주시장 선거 출마

"민주당·새정치신당 대신 할 것"... 광주시당, 모든 선거구 후보 낼 예정

등록|2014.02.04 18:00 수정|2014.02.04 18:00

▲ 윤민호 통합진보당 광주시당 위원장이 6월 광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4일 오후 2시 광주 서구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 소중한


윤민호 통합진보당(아래 진보당) 광주시당 위원장이 6월 광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4일 오후 2시 광주 서구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전날 진보당 광주시당은 임시대의원 대회를 개최하여 지방선거 대응방침을 확정하고 윤 위원장을 광주시장 후보로 선정했다. 대의원대회에 앞서 진행된 진보당 광주시장 예비후보 모집 결과 윤 위원장이 단독으로 예비 후보에 응모했다.

윤 위원장은 "이번 6월 지방 선거는 불통을 넘어 독재로 나아가고 있는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을 심판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진보당이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안녕하지 못한 대다수 서민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대자보가 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윤 위원장은 민주당과 새정치신당을 향한 비판을 하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의 오랜 독점정치 구조가 균열을 넘어 무너지면서 광주의 정치지형이 요동치고 있다"며 "진보당은 민심을 외면한 민주당, 실체가 모호한 새정치를 대신해 선명한 야당, 행동하는 야당으로 광주 시민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화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보당 지방의원단 15명은 지난 4년 동안 노동자, 농민, 서민들과 생사고락을 함께 하며 골목과 현장에서 민생을 개선하기 위해 묵묵히 일해왔다"며 "이번 지방선거 후보들과 함께 시민이 주인이 되는 광주시정, 풀뿌리 지방자치의 구체적인 모델을 전면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조선대 부총학생회장, 민주노동당 광주시당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지난 18대 총선에선 광주 북구을 후보로 출마해 18.5%를 득표, 낙선한 바 있다.

한편 진보당 광주시당은 전날 대의원대회를 통해 광주지역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출마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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