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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그래도 사람, 36.5> 출판기념회 개최

"노무현은 내 삶의 거울이며 영원한 멘토…어머니 같은 사람 중심 행정 필요"

등록|2014.02.16 14:23 수정|2014.02.16 14:23

허성무 경남도당위원장 출판 이야기콘서트민주당 허성무 경남도당위원장이 15일 창원 MBC홀에서 자신의 <그래도 사람, 36.5> 출판기념회 이야기 콘서트에서 사회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정종민


허성무 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이 자신의 저서 <그래도 사람, 36.5> 출판기념회를 15일 오후 3시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2동 MBC경남 마산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민주당 소속 문재인·전해철·신계륜·홍의락 의원과 허성관 전 장관, 장영달 전 경남도당 위원장, 공민배 전 창원시장, 김맹곤 김해시장 등 20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했다.

독자와 소통하는 '보이는 라디오' 형식으로 진행된 이 출판기념회 '사람사는 이야기, 토크콘서트'에서 전해철 의원은 "노무현 정부시절 허 위원장과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하면서 동해안 철책 철거 정책을 추진하면서 현장을 오가며 정책을 추진하는 것을 봤다"며 "허 위원장은 현장중심 행정을 하는 스타일"이라고 소개했다.

신계륜 의원은 "허 위원장은 책 제목처럼 사람 냄새 나는 사람"이라며 "진실됨과 진솔함을 느낄 수 있는 정치인으로 우리의 자산"이라고 치켜세웠다.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인 홍의락 의원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인걸 보니 대구 보다 경남의 분위기가 훨씬 좋은 것 같다"며 "열심히 하다 보면 뭔가 이뤄질 것"이라고 격려했다.

문재인 의원은 "이 책에 나온 청각장애인 사건은, 허 위원장이 청와대에 있을 때 청각장애인의 언어수단(표현)은 수화로 하는데 손까지 다친 상태에서 장애등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사연을 듣고 제도까지 고친 사례다"고 소개하면서 "제도가 잘못됐다고 생각하면 제도를 고치는, 허 위원장의 사람과 함께 하는 사람중심 행정을 보여주는 일면이다"고 말했다.

진지한 이야기 콘서트15일 창원 MBC홀에서 열린 민주당 허성무 경남도당위원장의 <그래도 사람, 36.5> 출판기념회 이야기 콘서트에서 참석자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콘서트에 몰입해 있다. ⓒ 정종민


이어 무대에 나온 허성무 위원장은 "시민 한 분, 한 분을 세심하게 보듬는 '사람 중심의 행정'을 실천하고자 한다"며 "부족하지만 그동안 만났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여러 사람과 다시 나누기 위해 책을 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허 위원장은 "사람은 어울려서 산다"고 전제하면서 "36.5도의 따뜻함(체온)만 있다면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자신의 저서를 빗대어 말했다.

그는 자신이 평생 간직할 수 있는 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다"고 힘주어 말하면서 "(노 전 대통령은)내 삶의 거울이고 마음속에 살아 있는 멘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오는 6·4 지방선거에서 경남 창원시장 출마를 암시하며 "가장 머리에 있는 행정은 토목.건설이 아니라 어머니 같은 사람 중심의 행정이 필요하다"면서 "일자리 창출과 기업인과 노동자, 환경 등을 어머니의 마음으로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허성무 경남도당 위원장은 자신의 저서 <그래도 사람, 36.5>에서 노무현 대통령비서실 민원제도 비서관, 경남도 정무부지사 재임 시절 민원인과 소통하며 그들과 함께 느낀 고충을 우리 사회 제도개선을 통해 해결한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례는 손을 다친 농아인에 대한 추가 장애 인정부터 높낮이가 다른 지하철 손잡이까지 다양하다.

출판기념식장 로비15일 창원 MBC홀에서 열린 민주당 허성무 경남도당위원장의 <그래도 사람, 36.5> 출판기념회에 많은 참석자들이 기념회장 입구 로비에 몰려 있다. ⓒ 정종민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창원일보에도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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