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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을 통해 새로운 인간관계 형성할 수도 있어요"

한국마수리연구회 마술강좌... 새로운 인간관계를 형성 등 실생활에 유용

등록|2014.02.27 14:10 수정|2014.02.27 14:10

▲ 2014. 2. 26. '한국마수리연구회 마술강좌'가 열렸다. ⓒ 박진형


26일 7시께 이대역 근처에 위치한 한 모임 공간에서 '한국마수리연구회 마술강좌'가 열렸다.

이날 강좌는 마술사(손제노·김진영) 2명의 재능기부로 진행됐다. 이날 이들은 참가자들이 각종 모임 등에서 할 수 있을 만한 마술 미법을 전수했다.

▲ 마술로 부드러운 인간관계가 가능하다고 말하는 한국마수리연구회 박광성 이사장. ⓒ 박진형


한국마수리연구회 박광성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마술을 통해 새로운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도 있고 어느 모임이나, 강연자리에서도 십분 활용해 딱딱한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끌 수 있다"며 오늘 마술 강좌를 연 배경 설명을 했다.

강좌 서두에 손제노 마술사는 지난 시간에 배운 링, 주사위 매직을 복습차원에서 다시 한 번 시연하며 참가자들의 집중을 유도했다.

▲ 손제노 마술사가 '링' 마술을 보여주고 있다 ⓒ 박진형


이어 손 마술사는 링 마술에 스토리를 담아내 좀 더 재미있는 마술을 보여줬다.

"동그라미가 사람이고, 이 줄이 사람이라고 가정한다면, 링이 아래로 내려가면서 수많은 사람을 스쳐지나가겠죠. 여기 모이신 여러분과 제가 인연이라면 이 링은 분명 걸리게 될 것입니다."

그는 또 "같은 마술이라도 멘트에 따라 관객들의 반응이 호불호로 갈리기 때문에 스토리를 입히는 것은 마술 시연의 중요한 요소다"고 덧붙였다.

▲ 참가자들에게 카드 마술 비법을 전수하고 있는 손제노 마술사. ⓒ 박진형


이어진 카드마술에서는 사람들이 고른 카드가 사라지는 상황을 선보여 참가자들의 탄성을 자아내며 궁금증을 유발했다.

▲ 참가자들이 카드마술 연습을 하고 있다. ⓒ 박진형


의아한 표정을 짓는 참가자들에게 손 마술사는 약간의 팁을 주었다. "마술은 콜럼버스 달걀과 같다"며 "보기에는 신기해도 원리를 알면 정말 간단하다"며 카드마술에 대한 참가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날 마술강좌에는 30여명의 사람들이 참가해 성황리에 마쳤다.

한편 한국마수리연구회 마술강좌 참가비 3만원 중 1만원은 소망의집 정신장애 환우들의 치료와 요양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강좌는 매달 첫째 주, 셋째 주 수요일에 열린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와이즈뉴스(http://www.whysnews.com), GTN-TV(http://www.gtntv.co.kr), 내외신문(http://naewaynews.com)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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