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고심' 김상곤 "다음달 3일 전까지 출마 결정"
'새정치연합 영입설' 부인, "안철수 의원과 특별한 이야기 오가지 않았다"
▲ 경기도지사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27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윤장현 새정치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과 대화를 나누며 웃고 있다. ⓒ 소중한
경기도지사 출마를 두고 고심을 하고 있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다음달 3일 전까지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김 교육감은 27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출판기념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또 김 교육감은 최근 보도가 된 '24일 안철수 의원과의 만남', '새정치연합으로 경기도지사 출마설'과 관련해서 "(안 의원과의 만남에선) 특별한 이야기가 오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관련기사 : 김상곤, 안철수와는 만나고 기자회견은 취소?). "안 의원을 만난 후 불출마 기자회견이 취소된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묻자 "그것에는 약간의 혼선이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새정치연합 측은 "기자회견을 공지한 시간이 회동 중인 시간이었기 때문에 만난 것과는 별개의 사안으로 회견을 하려 하신 걸로 알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김상곤, 광주시교육감 출판기념회서 '뜨거운 관심'
▲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왼쪽)의 출판기념회가 27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새정치연합 영입설'이 돌고 있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오른쪽)과 박주선 무소속 의원(가운데)이 토크콘서트에 참여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소중한
장 교육감과 광주서중 동창으로 인연을 맺고 있는 김 교육감은 최근 경기도지사 출마 여부로 인해 이날 출판기념회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윤장현 새정치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김 교육감 옆에 앉아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말을 건넸고, 이날 축사를 한 이용섭 민주당 의원은 "대한민국 정치권에 큰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는 김 교육감님, 이제 민주당에 들어오시죠"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최근 이같은 경기도지사 출마를 의식한 듯 장 교육감은 "기왕 시작한 것이니 교육 문제 끝장내면 안 될까, 완성했으면 좋겠다"고 김 교육감에게 질문을 하기도 했다. 이에 김 교육감은 "이제부터 장 교육감이 앞서나가면 따라 가겠습니다"라고 교육감직을 계속 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김 교육감은 역시 새정치연합 행이 거론되고 있는 박주선 무소속 의원과 출판기념회 연단에 올라 토크콘서트에 참여하기도 했다.
2009년 5월부터 경기도교육감직을 맡고 있는 김 교육감은 최근 경기도지사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채 고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새정치연합 영입설', '민주당-새정치연합 지지 무소속 단일후보 출마'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김 교육감은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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