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진주의료원 강제폐업은 재선 위한 선거용"
통합진보당 강수동 후보 "진주의료원, 경남도 서부청사 모두 필요"
홍준표 경남지사가 폐업한 진주의료원 자리에 '경남도 서부청사'로 활용할 뜻을 내비추자 강수동(47) 진주시장 예비후보는 "진주 발전을 위해 진주의료원과 서부청사 모두 필요하다"고 밝혔다.
18개 시·군 순방하고 있는 홍 지사는 지난달 27일 진주시청을 찾아 "서부청사를 조기 개청하기 위해 진주의료원을 리모델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3일 오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9급 공무원으로 있다가 '공직 사회 개혁'을 위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활동하다 해직되었고, '진주의료원 폐업철회 진주시민대책위' 공동상임대표 등을 맡고 있다.
홍 지사의 발언에 대해, 강수동 예비후보는 "진주의료원을 서부청사로 활용하는 것은 한마디로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가 진주의료원을 공공의료시설로만 활용해야 한다고 했기 때문이라는 것.
보건복지부는 지난 1월 6일 국회에 제출한 답변에서 "진주의료원 시설의 활용방안과 관련 하여는 '경상남도에 진주의료원의 재개원 방안을 마련하고 복지부에 진주의료원의 매각에 대해 불승인을 요구'한 국회 국정조사 결과가 존중될 필요가 있다"며 "진주의료원은 서부경남지역 주민을 위한 공공의료시설로 활용해야 하며 다른 용도의 공공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현재까지 경남도와 협의된 바 없다"고 밝혔던 것이다.
이와 관련해, 강 후보는 "상황이 이러함에도 홍준표 지사의 발언은 진주의료원 강제폐업의 진짜 목적이 적자, 강성노조가 아니라 도지사 재선을 위한 선거용이었음을 스스로 고백한 것"이라며 "도청 마산 이전 공약처럼 오로지 표를 받기 위해서 '아니면 말고'식 선거용 공약을 남발하면서 34만 진주 시민을 우롱하고 있으며 진주 민심을 현혹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진주에 병원이 많다고 하지만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실시한 병상수급실태(2009∼2013) 조사 결과에서 우리 진주는 작년까지 병상 공급 과잉 지역이 아닌 의료 이용 유·출입 현상으로 부족과 과잉이 동시에 나타나는 관찰지역으로 분류되었으며 진주의료원 폐업에 따른 병상 감소와 혁신도시 건립, 초전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 등으로 추가되는 3만9000여 명의 의료 수요를 고려하면 올해부터 511병상 정도가 부족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남도 서부청사는 '제3의 장소'여야 한다는 것. 그는 "진주발전을 위해서는 진주의료원도 반드시 재개원되어야 하고, 도청 서부 청사는 진주의료원을 활용하는 것이 아닌 제3의 장소에 신축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강 후보는 "서부경남발전협의회라는 일부 단체에서 서부청사 조기개청을 요구하며 진주의료원을 사용하자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 이는 홍준표 지사에 의해 거리로 내몰려 고통 받고 있는 1000명이 넘는 진주시민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행동이며, 진주와 서부경남 발전에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로 서명운동 등 그와 관련된 행위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그러한 주장을 앞으로도 계속한다면 홍준표 지사와 교감 하에 홍준표 지사의 재선을 돕기 위한 모종의 불순한 정치적 결탁으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통합 창원시의 광역시 승격이 논란이 되고 있는 지금 시기에는 차라리 90년 전 진주에 있던 도청을 부산으로 이전했고 이후 창원으로 빼앗긴 도청을 진주로 환원하자는 시민운동을 전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강수동 예비후보는 "홍준표 지사의 '병 주고 약 주는'식의 서부청사 유치 발언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며 "진주의료원 서부청사 활용 주장과 관련하여 경남도와 진주시, 그리고 진주를 사랑하는 진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공개 토론회를 개최할 것을 홍준표 지사에게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진주시장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분들과 출마 예정자 분들은 진주의료원 재개원에 대한 입장을 밝혀 주실 것"을 촉구했다.
진주시장 예비후보는 총 6명이다. 강수동 예비후보만 통합진보당 소속이고, 강경훈(52) 진주시생활체육회 회장, 김권수(53) 주택관리공단 상임감사, 김성택(58) 전 거창부군수, 박술용(49) 전 박근혜대통령후보 중앙선대위 국민소통본부 특보, 천진수(49) 전 경남도의원은 새누리당 소속이다.
18개 시·군 순방하고 있는 홍 지사는 지난달 27일 진주시청을 찾아 "서부청사를 조기 개청하기 위해 진주의료원을 리모델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홍 지사의 발언에 대해, 강수동 예비후보는 "진주의료원을 서부청사로 활용하는 것은 한마디로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가 진주의료원을 공공의료시설로만 활용해야 한다고 했기 때문이라는 것.
▲ 통합진보당 강수동 진주시장 예비후보는 3일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주 발전을 위해 진주의료원과 서부청사 모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강수동 예비후보가 지난 2월 24일 진주시장 선거 출마선언했을 때 모습. ⓒ 윤성효
이와 관련해, 강 후보는 "상황이 이러함에도 홍준표 지사의 발언은 진주의료원 강제폐업의 진짜 목적이 적자, 강성노조가 아니라 도지사 재선을 위한 선거용이었음을 스스로 고백한 것"이라며 "도청 마산 이전 공약처럼 오로지 표를 받기 위해서 '아니면 말고'식 선거용 공약을 남발하면서 34만 진주 시민을 우롱하고 있으며 진주 민심을 현혹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진주에 병원이 많다고 하지만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실시한 병상수급실태(2009∼2013) 조사 결과에서 우리 진주는 작년까지 병상 공급 과잉 지역이 아닌 의료 이용 유·출입 현상으로 부족과 과잉이 동시에 나타나는 관찰지역으로 분류되었으며 진주의료원 폐업에 따른 병상 감소와 혁신도시 건립, 초전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 등으로 추가되는 3만9000여 명의 의료 수요를 고려하면 올해부터 511병상 정도가 부족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남도 서부청사는 '제3의 장소'여야 한다는 것. 그는 "진주발전을 위해서는 진주의료원도 반드시 재개원되어야 하고, 도청 서부 청사는 진주의료원을 활용하는 것이 아닌 제3의 장소에 신축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강 후보는 "서부경남발전협의회라는 일부 단체에서 서부청사 조기개청을 요구하며 진주의료원을 사용하자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 이는 홍준표 지사에 의해 거리로 내몰려 고통 받고 있는 1000명이 넘는 진주시민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행동이며, 진주와 서부경남 발전에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로 서명운동 등 그와 관련된 행위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그러한 주장을 앞으로도 계속한다면 홍준표 지사와 교감 하에 홍준표 지사의 재선을 돕기 위한 모종의 불순한 정치적 결탁으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통합 창원시의 광역시 승격이 논란이 되고 있는 지금 시기에는 차라리 90년 전 진주에 있던 도청을 부산으로 이전했고 이후 창원으로 빼앗긴 도청을 진주로 환원하자는 시민운동을 전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강수동 예비후보는 "홍준표 지사의 '병 주고 약 주는'식의 서부청사 유치 발언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며 "진주의료원 서부청사 활용 주장과 관련하여 경남도와 진주시, 그리고 진주를 사랑하는 진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공개 토론회를 개최할 것을 홍준표 지사에게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진주시장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분들과 출마 예정자 분들은 진주의료원 재개원에 대한 입장을 밝혀 주실 것"을 촉구했다.
진주시장 예비후보는 총 6명이다. 강수동 예비후보만 통합진보당 소속이고, 강경훈(52) 진주시생활체육회 회장, 김권수(53) 주택관리공단 상임감사, 김성택(58) 전 거창부군수, 박술용(49) 전 박근혜대통령후보 중앙선대위 국민소통본부 특보, 천진수(49) 전 경남도의원은 새누리당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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