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지리산 자락 벌써 봄... 온갖 약초꽃 만발

[사진] 한국국제대 성환길 석좌교수, 2일 지리산 약초 탐사과정 촬영

등록|2014.03.03 15:51 수정|2014.03.03 15:51
지리산 자락에는 벌써 봄이 한창이다. 온갖 약초들이 꽃을 피우기 시작해 봄소식을 알려주고 있다.

3일 한국국제대(총장 김태형)는 성환길 석좌교수(제약공학)가 지난 2일 지리산 약초 탐사 과정에서 이제 막 피어나는 꽃들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 지리산 노루귀꽃. ⓒ 한국국제대학교


요즘 날씨가 풀리면서 지리산 자락 곳곳 양지쪽에는 따뜻한 햇볕을 받아 피어오르는 복수초꽃 ,노루귀꽃, 개불알풀꽃, 광대나물꽃, 갯버들꽃, 매화꽃 등의 약초 꽃들은 각기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복수초(福壽草)는 복을 많이 받아 장수하라는 뜻으로 복수초란 이름을 지었고 눈 속에서 꽃이 핀다고 하여 눈색이꽃 또는 얼음새꽃이라고 하는데, 뿌리를 포함한 전초(全草)를 약용에 사용해 강심, 이뇨, 진정, 심장병의 치료에 사용한다.

노루귀(獐耳細辛)는 잎이 노루의 귀를 닮았다고 이름 지었고 생약명이 장이세신으로 진통, 종기, 진해, 치통, 설사의 치료에 사용하고, 개불알풀(婆婆納)은 생약명이 파파납으로 중풍, 요통, 절상, 방광염, 백대하증의 치료에 사용한다.

광대나물(寶蓋草)은 부드러운 잎을 나물이나 국물용으로 식용하고 전초(全草)는 생약명이 보개초라 하여 진통, 종기, 근골통증, 타박상 등을 치료한다.

갯버들(水楊)은 생약명이 수양으로 진통, 치통, 이뇨, 종기, 해열 ,지혈, 황달을 치료하고, 매화(烏梅)는 푸른 열매를 약용에 쓰는데 짚불이나 왕겨 불에 그을려 약용에 사용하는데 생약명을 오매라고 하여 식중독이나 지사, 정장제로 쓰고 항균 진균작용이 있다.

40여 년을 생약연구에 매진해 온 성환길 석좌교수는 지리산 약용식물을 집대성한 논문발표와 지리산의 약용식물 건강생약, 동의보감 민간약초 등 24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 지리산 개불알풀꽃. ⓒ 한국국제대학교


▲ 지리산 갯버들꽃. ⓒ 한국국제대학교


▲ 지리산 광대나물꽃. ⓒ 한국국제대학교


▲ 지리산 매화꽃. ⓒ 한국국제대학교


▲ 지리산 복수초꽃. ⓒ 한국국제대학교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