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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기상연구소 제주 신청사 열어

서귀포 혁신도시 내 위치... 세계적 기상연구소 도약 다짐

등록|2014.03.05 14:27 수정|2014.03.05 14:27

▲ 4일 국립기상연구소 제주 신청사 개소식에 참석한 인사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기상청 제공


기상청 소속 기관인 국립기상연구소(소장 남재철) 신청사 개소식이 지난 4일 오후 열렸다.

제주 서귀포 혁신도시 내에 위치한 이 연구소는 지난 2004년 4월 1일 발표된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른 공공기관 지방 이전의 일환으로 건립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국·내외 기상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고윤화 기상청장은 "지역 대학과 협력 프로그램을 개설해 지역 인재와 함께 일하는 연구소를 만들 것"이라면서 "또한 제주혁신도시가 국립기상연구소를 기반으로 기상연구 분야의 중심지이자 창조경제를 끌어가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고윤화 기상청장이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기상청 제공


이 연구소 신청사는 부지 1만 6953㎡,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총 사업비 246억 500만원이 들어갔다. 앞으로 국립기상연구소는 지난해 11월 기상 예보의 국제공동연구를 위해 제주혁신도시에 설립된 '국제조정사무소(ICO·International Coordination Office)'와 함께 글로벌 기상연구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국립기상연구소 신청사는 부지 1만 6953㎡에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지어졌다. ⓒ 기상청 제공


한편 국립기상연구소는 1978년 서울에서 설립된 이래 국가 기상·기후 연구개발(R&D)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다. ▶날씨 예보 기술개발 ▶기후변화 예측 ▶황사와 미세먼지 ▶지진과 화산 ▶위성 관측 등 지구과학 전반을 아우르는 연구를 수행해 왔다. 지난해에는 제주대학교, 제주발전연구원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인력 양성, 학술연구 및 연구개발 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정연화(lotusflower@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기상기사 자격증과 기상예보사 면허증을 취득하는 등 기상학을 전공한 기상전문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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