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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관 "혁신학교 통해 부산교육 개혁해야"

첫번째 교육정책 발표... 혁신학교 통한 지역사회 변화 제안

등록|2014.03.05 14:38 수정|2014.03.05 14:38

▲ 부산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박영관 전 민주공원 관장이 5일 자신의 첫번째 교육정책인 혁신학교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1월 출마선언 기자회견. ⓒ 정민규


부산시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박영관 예비후보(전 민주공원 관장)가 교육정책을 발표했다. 박 교육감은 5일 오전 부산시교육청 기자실을 찾아 자신의 첫 번째 교육정책인 혁신학교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이를 통해 박 예비후보가 강조한 것은 부산교육의 새판짜기. 박 후보는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탈지식·정보화 사회를 예견하는데, 부산 교육은 산업화 시대에 머물러 있다"며 "부분적 개혁이나 보수가 아니라, 전면적 새 판 짜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현 임혜경 교육감을 향해서는 "비전도 목표도 방향도 없이 실적경쟁, 전시행정으로 부산교육을 몰락에 이르게 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박 후보는 부산교육 혁신 5대 과제 중 첫 번째인 학교혁신 추진계획을 "지역이나 여건에 맞게 학교에 의해 설계되는 지역맞춤형 혁신학교, 혁신학교 클러스트 구축, 학교 혁신 아카데미 운영" 등으로 설명하고 "궁극적인 목적은 혁신학교 자체가 아니라 부산교육 전체의 혁신"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 후보는 혁신학교를 통한 지역사회의 변화에 주안점을 두었다. 그는 혁신학교 클러스트 구축 계획이 "주민의 삶을 향상시키는 꿈을 현실화 시키는 작업"이라며 "취약한 요인이 초·중·고에 걸쳐 있으면 초·중·고를 묶어야 하고, 지역적으로 취약하면 지역으로 묶어서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혁신학교 아케데미를 통한 교사와 학무보 양성 계획을 전하며 "학교혁신 아카데미는 부산 교육 혁신의 산실이 될 것"이라고 제시하기도 했다.

이날 박 후보는 부산교육의 전면적인 개혁을 위해 교육공동체가 소통하는 공감교육, 공교육 정상화를 실현하는 혁신교육, 교육복지를 실현하는 행복교육의 부산교육 3대 정책 방향도 제시했다. 박 후보는 이번 정책발표를 시작으로 혁신 과제에 대한 공약 발표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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