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도초도에 수국공원 조성...관광객 유치 기대
"도초를 '수국의 섬'으로 만들것"...개화기에 축제 개최
▲ 12일 오후 전남 신안군 도초도 서초등학교 페교 부지에 조성한 '추억의 공간'에서 수국공원과 추억의 공간 준공식이 열렸다. 준공식에는 박우량 군수,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 강성관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이 임자도 등에 테마 꽃 공원을 조성 해 관광객 유치 효과를 톡톡히 본 가운데 12일 도초도 '수국공원'이 완공됐다.
신안군은 지난해 1월 착공을 시작해 지북산 일대 10.2ha에 전통정원, 수국공원, 소리마당, 웰빙정원 등을 조성했다. 수국공원에는 수국, 산수국, 나무수국, 제주수국, 불두화 등 15종 3만여 그루의 다양한 수국를 식재했다.
수국공원과 함께 서초등학교 폐교 교실 243㎡를 리모델링해 추억의 공간을 만들었다. 신안군은 추억의 공간을 주민들의 행사 공간 등 다목적 시설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신안군은 수국이 피는 6∼7월에 수국를 테마로 한 수국축제를 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책로를 따라 수국 테마길을 조성하고, 친환경 문화·휴식·체험학습 공간으로 조성하고, 폐교에 수국문화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12일 오후 추억의 공간에서 열린 수국공원 준공식에 참석한 박우량 군수는 "세계적으로 수국를 보려면 도초도로 오게 될 것이다"며 "도초도의 집집마다 수국 꽃이 피는 '수국의 섬'으로 만들어 갈 것이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수국축제를 열고 서초등학교 폐교 부지에 수국문화학교 등 수국를 테마로 한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갈 것이다"며 "신안군민에게는 당분간 무료로 개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