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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떠나는 일본 유적답사(2)

국립나라박물관, 흥복사, 사천왕사

등록|2014.03.13 18:01 수정|2014.03.13 18:01
동대사를 나와서 길 건너편에 있는 나라박물관으로 간다. 나라박물관은 2개 건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본관은 특별전과 상설전인 명보전이 진행되고 있으면서 구관은 나라불상관으로 나라 지역의 불상 수 천개를 전시하고 있는 곳이다.

흥복사 전경흥복사 전경 ⓒ 김환대


흥복사 전경흥복사 전경 ⓒ 김환대


흥복사 국보관 안내문흥복사 국보관 안내문 ⓒ 김환대


바로 인근에는 흥복사(고후쿠지)가 있어 이동한다. 도다이지에 가려져서 그다지 주목받지 못한 편이나 고후쿠지도 대단히 큰 사찰이다. 많던 건물이 지금은 몇 개 남아 있지 않고 남아있는 건물은 동금당, 오중탑, 삼중탑, 북원당, 남원당이다. 복원이 계획중에 있으며 불상들은 국보나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현재 중금당과 남대문, 북원당 회랑 등을 복원중이다.

흥복사 오중탑흥복사 오중탑 ⓒ 김환대


흥복사 종흥복사 종 ⓒ 김환대


고후쿠지 국보관을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다들 많은데 국보 조각을 시대별로 중요한 나라시대부터 가마쿠라 시대의 불상이 가득하여 입장료를 별도로 내고라도 꼭 들어가 보아야 하는 곳이다. 역시 대단한 사찰로 동대사에 이어서 시간 여유가 되면 들러보아야 하는 유적이다.

사천왕사(四天王寺)

사천왕사는 오사카시 덴노지구(天王寺區)에 있는 사찰로 593년 쇼토쿠대자(聖德太子)가 창건한 7대사찰 중 한곳이다. 본존은 관세음보살이 모셔져있다. 쇼토쿠태자는 일본에 불교를 중흥시킨 인물로 혜자(고구려 승), 혜총(백제 승)에게 불법을 배웠으며 같은 해인 593년 법륭사(法隆寺)를 창건하기도 하였다.

사천왕사 입구사천왕사 입구 ⓒ 김환대


사천왕사 남문을 들어서면 석등과 인왕문이 보이고 인왕문 뒤로 오층목탑의 상륜부가 보인다. 거대한 오층목탑이 보이고 좌측으로 보이는 지붕이 금당건물 이다. 사천왕사는 남 북으로 배치되어 남쪽 문을 들어서면 정면으로 인왕문이 인왕문 뒤로 큰 오층 목탑이 서있다. 목탑 뒤로 금당과 그 뒷 편에 강당이 있다.

사천왕사 전경사천왕사 전경 ⓒ 김환대


사천왕사 전경사천왕사 ⓒ 김환대


사천왕사 회랑사천왕사 ⓒ 김환대


인왕문과 강당까지는 전후 좌우 회랑으로 연결되어 있고 금당에는 관세음보살을 주존으로 모시고 서편 회랑 밖으로 아미타당을 별도로 두어서 이곳에 아미타불이 모셔져 있다. 숨겨진 비경을 자랑하는 극락정토정원[혼보정원]도 가볼만하다. 역시나 규모나 사찰 크기가 있어서인지 시간이 많이 걸린다.

사천왕사 극락토정원사천왕사 극락토정원 ⓒ 김환대


사천왕사 극락토정원사천왕사 극락토정원 ⓒ 김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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