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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씨] 올봄 첫 '황사'... 한낮 서울 14℃, 대구 22℃

케이웨더 "대기오염 중부·서해안 '약간나쁨', 남부 '보통'"

등록|2014.03.18 12:31 수정|2014.03.18 12:31
어제부터 내렸던 비는 오늘(18일·화) 오전에 대부분 그친 가운데 한낮에도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하지만 황사가 찾아와 전국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오늘 오전 서울, 경기, 강원, 충북, 경북 일부지방에 옅은 황사가 나타나고 있다. 중국에서 발원한 황사와 함께 전국적으로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도 높다. 오전 11시 현재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영월 266, 속초 243, 대관령 232, 안동 264 등으로 보통(31~80)에 비해 3~5배 수준을 보이고 있다. 황사에 미세먼지까지 더해져 대기 환경이 좋지 않은 만큼 장시간 외출은 자제하고 외출 시 황사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겠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18일 "중국 고비사막과 내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남동진해 한반도 상공을 지나면서 그 중 일부가 지상으로 낙하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겠다. 오늘은 서해 5도 및 강원도 일부 지역에 다소 강한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전국에서 옅은 황사가 관측되는 곳이 있겠다"며 "황사,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는 중부 및 서해안이 '약간나쁨', 남부는 '보통'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14℃, 대전 16℃, 광주 17℃, 제주 18℃, 대구 22℃ 등 전국이 10~22℃의 분포로 어제보다 낮겠다.

▲ 주요 지역별 오늘 날씨 <자료=케이웨더> ⓒ 정연화기자


기압골의 영향으로 19일(수) 밤부터 제주도 및 남해안에 비가 시작돼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비는 20일(목) 오전까지 내린 다음 오후부터 점차 갤 전망이다. 한편 강원 영동 및 동해안 지방은 동풍에 의한 지형적인 영향으로 20일(목)부터 21일(금) 사이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덧붙이는 글 정연화(lotusflower@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기상기사 자격증과 기상예보사 면허증을 취득하는 등 기상학을 전공한 기상전문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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