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독재 끝내고 민주화의 봄 열겠다"
통합진보당 대전시당 6.4지방선거 후보자 합동 출마 기자회견
▲ 통합진보당 대전시당 소속 6.4 지방선거 출마자 12명이 19일 공동으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통합진보당대전광역시당(위원장 김창근)이 6.4지방선거에 출마하는 12명 후보들의 공동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통합진보당 소속 6.4지방선거 출마자들은 19일 오전 대전 대덕구 오정동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 독재정권을 심판하고 대전에 민주화의 봄을 열기 위해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의사를 밝힌 통합진보당 소속 대전 출마자는 앞서 출마선언을 했던 김창근 대전시장 후보를 포함, 모두 12명이다.
기초단체장 후보로는 유성구청장 후보에 유석상(40) 유성구위원장과 대덕구청장 후보 홍춘기(44) 대전시당부위원장이다.
광역의원 선거 후보로는 대덕구 1선거구(법1·2·오정·대화) 강민영(39), 유성구 3선거구(신성·전민) 이영훈(38) 후보이며, 광역의원 선거 비례대표에는 어매화(47)·권의석(51) 후보 등이다.
또한 기초의원 선거에 나서는 후보로는 대덕구 가선거구(법1·2·오정·대화) 권의경(39), 대덕구 다선거구(회덕·신탄진·석봉·덕암·목상) 엄자옥(39), 유성구 가선거구(온천1·2·진잠·원신흥) 주무늬(28), 중구 다선거구(목·중촌·용두·오류·태평1·2) 양보규(48), 중구 라선거구(유천1·2·문화1·2·산성) 이성휘 후보 등이다.
이들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국민의 피와 땀으로 쟁취한 민주주의가 죽어가고 있다, 이대로는 못살겠다는 원성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통합진보당이 박근혜 정권의 독재, 장기집권 음모에 맞서 민주주의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지난 14년 동안 노동자, 농민, 서민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통합진보당은 진보정당으로서 무상의료, 무상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왔다"면서 "총체적 관권부정선거로 정당성을 상실한 박근혜 독재정권이 아무리 불법적인 강제해산의 칼을 휘둘러도 통합진보당은 꺾이지 않고, 오로지 노동자, 농민, 서민만 믿고 흔들림 없이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대전시민 여러분, 죽어가는 민주주의를 다시 살려 달라, 박근혜 독재정권의 장기집권 음모를 깨고 민주화의 봄을 함께 열어 달라"면서 "민영화를 막고, 경제민주화의 복지가 꽃피는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통합진보당과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출마선언에 나선 유석상 유성구청장 후보는 "민주 없이 복지 없다, 민주 없이 지방자치도 없다"면서 "독재시대로 회귀하고 지방자치 근간마저 흔들리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서 통합진보당은 이번 선거를 통해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보편적 시민의 권리를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홍춘기 대덕구청장 후보는 "통합진보당이 꿈꾸는 세상은 함께 사는 세상, 차별 없는 세상,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세상, 아이들에게 미래를 열어주는 세상"이라며 "이번 선거를 반드시 승리해 통합진보당의 꿈을 대덕구에서 실현해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마를 선언한 12명의 후보들은 오는 31일부터 4월 5일까지 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후보인준 투표를 거쳐 최종 통합진보당 후보로 확정된다.
다음은 통합진보당 대전시당 6.4지방선거 출마자 12명의 명단과 경력이다.
▲ 통합진보당대전시당 소속 6.4지방선거 출마자 명단. ⓒ 장재완
▲ 통합진보당대전시당 소속 6.4지방선거 출마자 명단. ⓒ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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