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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쟁코리아 순례단, 진주의료원 앞 '재개원 기원 108배'

도법 스님 등 100여 명 참여... 경남 순례 사흘째, 거제-밀양 계속

등록|2014.03.19 11:57 수정|2014.03.19 11:57
도법 스님 등 '화쟁코리아 100일 순례단'이 폐업한 진주의료원을 찾아 '재개원'을 염원했다. 순례단은 경남 일정 사흘째인 19일 오전 진주의료원 정문 앞에서 '진주 순례 입재식'을 열었다.

도법 스님 등 순례단과 함께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진주의료원지부 조합원, '진주의료원 재개원 촉구 진주시민대책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통합진보당 강수동 진주시장 예비후보도 함께 했다.

▲ 화쟁코리아 100일 순례단은 19일 오전 진주의료원 정문 앞에서 '진주 순례 입재식'을 열고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염원했다. 사진은 도법 스님이 '백대서원 절명상'하며 절을 하는 모습. ⓒ 박윤석


▲ 화쟁코리아 100일 순례단은 19일 오전 진주의료원 정문 앞에서 '진주 순례 입재식'을 열고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염원했다. ⓒ 박윤석


이들은 '환자와 도민의 아픔이 치유되길 기원하고 재개원을 기원 하는 108배'를 올렸다. 곧이어 순례단은 진주성-호국사 일대를 걸었고, 이날 오후에는 진주 명석면 용산고개에서 '민간인 집단 희생자 위령천도재'를 지낸다.

순례단과 함께 한 보건의료노조 진주의료원지부는 "진주의료원 폐업의 문제는 도민과 가장 약자인 환자 생명의 문제이고, 대화와 소통으로 갈등을 치유해야 하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 지부는 "진주의료원은 서민과 약자의 안식처였고 취약한 이 나라의 공공의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왔지만 '이익과 자본'의 논리, '소통 부재'로 인한 아픔이 서린 곳"이라며 "사람의 건강과 생명을 보살펴야 할 병원이 정치의 도구로 이용되기까지 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는 안타가운 공간"이라고 밝혔다.

또 이들은 "이런 진주의료원의 아픔이 대화와 소통을 통해 치유되고 환자와 지역민을 보살피는 본래의 자리로 돌아오길 기원하는 뜻 깊은 자리였고 오늘의 기원이 재개원을 하루라도 앞당기길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대화 합시다. 함께 삽시다"는 구호를 내건 '화쟁코리아 100일 순례단'은 제주에서 시작되었으며, 이날로 17일째다. 순례단은 거제, 밀양을 거쳐 오는 22일부터 울산지역을 순례한다.

▲ 화쟁코리아 100일 순례단은 19일 오전 진주의료원 정문 앞에서 '진주 순례 입재식'을 열고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염원했다. ⓒ 박윤석


▲ 화쟁코리아 100일 순례단은 19일 오전 진주의료원 정문 앞에서 '진주 순례 입재식'을 열고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염원했다. ⓒ 박윤석


▲ 화쟁코리아 100일 순례단은 19일 오전 진주의료원 정문 앞에서 '진주 순례 입재식'을 열고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염원했다. ⓒ 박윤석


▲ 화쟁코리아 100일 순례단은 19일 오전 진주의료원 정문 앞에서 '진주 순례 입재식'을 열고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염원했다. ⓒ 박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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