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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관 후보 "왜 '바보 노무현'을 사랑했나?"

'창원3' 경남도의원 선거 출마 ... "소통하는 정치인 되겠다" 밝혀

등록|2014.03.24 14:01 수정|2014.03.24 14:01
"고등학교 시절 정치라곤 아무것도 모르던 제가 형 어깨 너머로 본 책에서 인동초 같은 인간 김대중의 매력에 끌려 정치에 관심을 가졌다. 그리고 2000년 2월 서울 종로 지역구를 버리고 부산으로 내려왔지만 끝내 지역감정의 벽을 넘지 못하고 패배한 바보 노무현을 사랑하게 되어 참여정치를 시작하였다."

정해관(45) 민주당 경남도당 어르신복지대책특별위원장이 '창원3' 선거구 경남도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24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허성무 경남도당 위원장과 김지수 '창원의창' 위원장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 후보는 "많이 부족하고 서툰 제가 오늘 출마선언을 하기까지는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고,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과 비록 참석하시진 못하지만 항상 응원하고 계실, 하늘나라에 계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 민주당 정해관 경남도의원선거(창원3) 예비후보는 24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허성무 경남도당 위원장 등과 함께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그는 "정당 정치를 시작한 지 15년 동안 많은 사람을 만났고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며 "저는 항상 현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하는 현장중심주의자이고, 이념과 담론이 아닌 실증적이고 현실적인 정책만을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소통을 강조했다. 페이스북 페이지 5000명과 트위터 팔로워 3만 명이라고 한 그는 "SNS로 시민들과 소통하는 소통전문가"라며 "항상 열린 마음으로 듣고 또 듣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생각을 듣고 그것을 정책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민들에게 필요한 건 일방적인 '탁상공약'이 아니라 시민들이 필요한 것을 분명하게 찾아서 만든 '현장공약'이라 생각한다"며 "소통하지 않는 홍준표식 일방통행도정으로는 시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없고, 시민들과 소통하고 봉사하여 완성하지 못한 민주도정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해관 후보는 2002년 경남노사모 대표, 노무현대통령선거 경남선거대책위 조직국장, 2003년 열린우리당 서포터즈 경남단장, 2005년 정동영 당의장 특별보좌관, 2010년 민주당 경남도당 조직국장, 2011년 민주당 경남도당 정책실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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