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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 일본군 위안부 추모비 건립 적극 나선다

학교비정규직노조 경남지부-창원추모비건립추진위 협약 체결

등록|2014.03.25 16:50 수정|2014.03.25 16:50
일본군 위안부 창원 조형물(추모비) 건립에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적극 나선다. 민주노총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남지부(지부장 황경순)는 '일본군위안부 창원지역 추모비 건립추진위'(상임추진위원장 김종대,권경희,이경희,이태우)는 '공동노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경희,김종대 위원장과 황경순 지부장 등 관계자들은 25일 오후 창원시청에서 '일본군 위안부 창원지역 추모조형물 건립을 위한 공동노력 협약서' 체결 기자회견을 열었다.

창원 '추모비' 건립운동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 함께하는 마산창원진해시민모임'을 비롯한 시민사회진영이 추모비건립추진위를 결성하고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당초 추모비 건립은 세계여성의날(3월 8일)에 맞춰 세울 예정이었으나 기금이 덜 모아지면서 오는 광복절로 연기되었다. 이 단체는 건립기금 1억원을 모을 예정이이다.

창원 추모비 건립 예정지는 마산합포구 불종거리, 창원 용호동 정우상가 앞, 창원 용지호수 입구,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 등이 검토되고 있다.

▲ 민주노총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남지부와 ‘일본군위안부 창원지역 추모비 건립추진위’(상임추진위원장 김종대?권경희?이경희?이태우)는 25일 오후 창원시청에서 ‘공동노력 협약’을 체결했다. ⓒ 윤성효


추모비건립추진위와 학교비정규직노조 경남지부는 "해방 70년이 다 되도록 이 엄청난 인권유린의 역사는 올바로 청산되지 못하고 있으며, 사죄와 함께 책임을 져야 할 일본은 오히려 역사부인과 왜곡을 일삼는 망언으로 피눈물의 가슴으로 가다리는 피해자들과 인류보편의 정의 회복을 염원하는 국제사회의 기대를 애써 외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교비정규직노조 경남지부는 "가난하고 힘없는 여성에게 자행된 이 엄청난 인권유린 역사의 진실을 지역과 인류역사에 남겨, 다시는 이런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추모비 건립 추진을 위해 5000여 조합원의 정성과 뜻을 모르는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학교비정규직노조 경남지부는 일본군 위안부 창원지역 추모조형물 건립 추진을 위한 다양한 홍보와 모금운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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