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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을 위한 '수원 영상미디어센터' 개관

수원청소년문화회관 지하에 자리해

등록|2014.03.27 17:09 수정|2014.03.27 17:10

개관식수원영상미디어센터 개관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하주성


수원시가 이번에는 수원시 팔달구 권광로 293에 새롭게 수원영상미디어센터를 개관했다.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지하 1층에 자리를 잡은 미디어센터는 27일 오전 10시에 개관식을 가졌다. 개관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노영관 수원시의회 의장, 경기도의회 안혜영, 김상회 의원과 수원시의회 의원들, 그리고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을 했다.

영상미디어센터는 시민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자신의 생각과 목소리를, 미디어라는 전달방식을 통해 표현하고 교류하며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이다. 수원시민들이 따뜻한 사회와 도시를 꿈꾸며, 그 한걸음에 보탬을 주는 공간이기도 하다. 수원영상미디어센터에서 누구나 미디어를 배우고 창작하고, 미디어를 통해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곳이다.

식전행사국악퓨전그룹 남여울이 자작곡을 연주하고 있다 ⓒ 하주성


시민 개개인의 역량을 미디어로 표출

영상미디어센터에서는 시민이 자기 표현력을 높일 수 있도록 영상미디어교육과 영상제작을 지원해 준다. 또한 시민이 참여하고 소통하는 미디어 활동을 지원하고, 마을미디어 환경을 마련한다고 한다. 그 외에도 시민을 위한 미디어도서관과, 독립 · 예술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상영관을 운영하며, 시청각장애인도 영화 관람을 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영화 상영과 제작도 지원할 계획이다.

영상미디어센터에서는 개관식을 마친 후 정회원을 모집하고, 일정 기간 교육을 수료한 후인 7월 1일부터나 정규프로그램 및 시설과 장비 이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미디어센터에는 교육실과 디지털교육실, 영상스튜디오, 영상조정실, 소리스튜디오, 소리조정실, 전문편집실, 라디오방송실, 기자재실, 미디어도서관 등이 자리하고 있다.

국민의례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하주성


또한 방송기자재나 편집 장비들도 모두 최고의 것으로 구비를 했다고 한다. 그동안 경기도에는 영상미디어센터가 3개 지자체에서 운영을 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수원에 문을 여는 영상미디어센터는 한층 업그레이드가 된 장비와 시설을 자랑하고 있다. 기존의 지자체에서 생겼던 문제점 등을 보완하여 설비를 했다는 것이다.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해

개관기념으로 특별강좌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미디어 문을 열다'라는 제목으로 가족, 사진, 인문학(sns)과 함께 등 모두 6탄까지 마련되어 있으며, 개관기념의 영화로는  '마당을 나온 암탉', '미드 나잇 인 파리' 등도 마련이 되어있다. 6월 13일에는 '수원의 소통 공간으로서의 미디어센터, 역할과 방향성을 위한 연린 토크'도 준비되어 있다.

염태영염태영 수원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하주성


개막전 행사로는 퓨전국악그룹의 공연인 '남여울'의 공연이 있었으며, 수원시립합창단 단원들의 공연도 이어졌다. 행사는 내빈소개에 이어 경과보고, 인사말과 축사 등으로 이어졌으며, 끝으로 테이프 커팅과 미디어센터 관람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인사말에 나선 김충영 청소년문화센터 이사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수원청소년 육성재단이 문을 연지 15년이 되었고, 청소년센터가 재단으로 설립된 지도 5년이 지났다. 그동안 청소년육성재단은 권선청소년수련관, 광교청소년수련관, 영통청소년문화의 집 등 6개의 시설이 있었으나, 오늘 영상미디어센터가 문을 열므로 해서 7개소의 시설을 갖추게 되었다. 이로써 100여명의 임직원이 자기 주도적 역량개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센터안내염태영 수원시장과 노영관 수원시의회 의장 등이 영상센터를 돌아보고 있다 ⓒ 하주성


염태영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수원은 문화예술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곳이라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 수원은 거버넌스 행정을 주도하는 시이다. 우리 시의 좋은시정위원회가 시민들을 위해 이런 미디어센터의 필요성을 제안해주었다. 이제 그 제안을 추진위원회와 운영위원회가 논의를 거쳐 오늘 이렇게 영상미디어센터를 개관하게 된 것이다. 시민들의 제안을 정책으로 채택해 이렇게 시민을 위하는 미디어센터를 개관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우리 수원시가 거버넌스 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모델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앞으로 수원영상미디어센터가 수원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영상으로 더 많은 소통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영상미디어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 그리고 우리 수원시의 지원으로 설립을 한 것이다. 모든 관련자들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경기인터넷신문과 다음 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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