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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때는 밖으로 나와야 합니다

[사진] 불광천의 벚꽃과 북한산의 진달래

등록|2014.03.30 11:37 수정|2014.03.30 11:37
봄은 꽃 잔치입니다.

29일 일기예보에 비가 온다는 소식입니다.  비가 흠뻑 내리면 봄꽃들이 너도 나도 앞 다투며 피어 나겠지요. 오전 내내 집에 있는데 비가 내리지 않습니다. 점심 식사를 하고 오후 1시 반경 집을 나섰습니다. 불광천에서 벚꽃을 구경하고 북한산 족두리봉에 다녀올 계획입니다. 

불광천에는 벚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다음 주에 절정을 이룰 것 같습니다. 천변을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고 아직 벚꽃 놀이를 나오신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도 활짝 핀 벚꽃을 보니 즐겁습니다.

▲ 불광천의 벚꽃 ⓒ 이홍로


▲ 불광천의 벚꽃 ⓒ 이홍로


▲ 불광천의 벚꽃 ⓒ 이홍로


▲ 불광천 풍경 ⓒ 이홍로


아름다운 꽃들을 보며 불광천변을 산책하는 사람들의 표정이 밝아 보입니다. 예쁜 꽃을 보며 화 낼 사람은 없지요.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아름다운 길을 만들어 시민들이 쉬고 즐길 수 있도록 합니다. 둘레길을 만들고, 꽃길을 만들고 축제를 합니다.

뉴스를 보니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진국들보다 잠을 자는 시간이 적다고 합니다. 일을 많이 하기 때문이지요. 일을 많이 하는 것도 좋지만, 이 아름다운 계절에 운동도 하고 즐기면서 살아 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집에서 TV만 보지 마시고 밖으로 나와 보세요. 세상이 온통 밝은 꽃들입니다.

▲ 불광천 풍경 ⓒ 이홍로


▲ 불광천 풍경 ⓒ 이홍로


불광천 산책을 마치고 전철 6호선을 타고 독바위역에서 내려 족두리봉을 올랐습니다. 지난 수요일 족두리봉을 오를 때는 아래쪽에만 진달래가 피었는데 오늘은 산이 온통 분홍색입니다. 아름다운 진달래꽃이 보이면 사진을 찍으며 오르는데, 하산하시던 등산객이 스마트 폰으로 사진 좀 찍어 달라고 부탁합니다. 진달래꽃 옆에서 밝게 웃으시는 모습을 5~6장 찍어 드렸더니 사진을 보시며 좋아 하십니다.

▲ 북한산의 진달래 ⓒ 이홍로


▲ 북한산의 진달래 ⓒ 이홍로


▲ 북한산의 진달래 ⓒ 이홍로


▲ 북한산의 진달래 ⓒ 이홍로


▲ 북한산의 개나리 ⓒ 이홍로


하산하는 길에는 노란 개나리도 만났습니다.  여기 저기 눈을 돌리는 곳마다 꽃들이 피었습니다. 사계절이 있다는게 얼마나 좋은 것인지 요즘 실감하며 살아갑니다. 내일은 더 많은 꽃들이 피어 나겠지요.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도 이 봄꽃들처럼 아름답게 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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