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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새가 꽃에 계속 뽀뽀해!"

도심하천 대천천의 어느 봄날

등록|2014.04.02 15:55 수정|2014.04.02 15:55
30일 일요일 오전. 밖은 비가 내리고 있다. 아침을 먹고 집안에만 있기가 갑갑했는지 '어디 놀려가자'고 애들이 난리다. 잠시후 첫째는 스마트폰에 빠졌고 막내도 게임에 빠졌다. '대천천에 산책가자'라는 의견에 둘째 딸만 따라 나섰다.  비는 부슬부슬 내리다가 그쳤다가 하며 빗줄기가 가늘어졌다.

▲ 도심속의 하천 대천천를 따라 벚꽃이 만발해 있다. ⓒ 송태원


▲ 벚꽃의 꿀을 먹고 있는 모습 같은데 딸애가 "아빠 새가 꽃에 뽀뽀해!"라고 하였다. ⓒ 송태원


"아빠 새가 꽃에 계속 뽀뽀해! 저기봐 정말 신기해."

밖으로 나온 딸애는 신이 났다. 딸애는 내가 보는 것보다 많은 걸 보는 것 같았다.

▲ 벚꽃 ⓒ 송태원


▲ 노랑발 쇠백로가 대천천에서 사냥을 하고 있다. ⓒ 송태원


▲ 노랑발 쇠백로가 물고기를 포착하였다. ⓒ 송태원


30분 정도를 돌아다니던 노랑발 쇠백로가 물고기를 포착하여 사냥에 성공하였다. 잠시 한눈 판 사이에 사냥 순간을 놓쳤다.

▲ 노랑발 쇠백로가 사냥에 성공하였다. ⓒ 송태원


▲ 갈대숲에의 참새들과 다른 종류의 새들도 수십마리가 있었다. ⓒ 송태원


▲ 청둥오리와 노랑발 쇠백로 ⓒ 송태원


▲ 우산이끼 ⓒ 송태원


▲ 열매와 작은새 ⓒ 송태원


▲ 1시간 가량 둘째딸과 산책한 대천천 ⓒ 송태원




▲ 노랑발 쇠백로 ⓒ 송태원


딸과의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오는 아파트 입구에는 부녀회 주최로 전과 막걸리 등을 준비하여 벚꽃놀이가 진행되고 되었다. 부녀회원들이 분주하게 주민들에게 음식을 장만해 주고 있었다.

▲ 아파트 부녀회에서 주최한 벚꽃놀이이다. ⓒ 송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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