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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원 16명 탄 화물선 여수 앞바다 '침몰'

등록|2014.04.04 08:21 수정|2014.04.04 08:21
(여수 = 박철홍 전지혜 기자) 여수 앞바다에서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물선에 북한 선원 16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4일 여수해경과 제주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9분께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남동쪽 34마일(63㎞) 해상에서 4천t급 몽골국적 화물선의 연락이 끊겼다.

이 화물선에는 선장을 비롯한 선원 모두 북한 사람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선박에 승선한 16명의 북한선원들은 북한 청진지역에서 중국 장도항으로 철강 제품을 싣고 이동 중이었다.

구조신호를 받고 수색에 나선 해경은 이들 중 2명을 구조해 제주지역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해경은 수색작업을 벌이는 한편 몽골선적에 모두 북한 선원이 타고 있던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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