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을 찾는 마음은 다들 저마다 다르겠지만 마음의 여유를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조용하고 아늑한 곳이 실상사인 듯 하다. 언제 찾아도 늘 새롭게 보이는 실상사는 계절에 관계없이 많은 것을 말해준다.
실상사 입구에서 만난 돌장승은 민간신앙의 한 형태로 사찰 입구에 세워져 경계를 표시함과 동시에 잡귀의 출입을 막는 수호신의 역할을 하였다.
실상사는 신라 구산선문 중 최초의 절로 알려져 있다. 사찰 건물로는 보광전·약사전·명부전과 칠성각 등이 있으며 문화재로는 실상사 수철화상능가보월탑(보물 제33호)과 탑비(보물 제34호)·실상사 석등(보물 제35호)·승탑(보물 제36호) 실상사 삼층석탑(보물 제37호)실상사 철제여래좌상(보물 제41호) 등이 있다.
실상사에는 가장 먼저 쌍 탑이 있고 석등과 보광전이 있다. 삼층석탑은 보광전 앞뜰에 동·서로 세워져 있는데 동 서 두 탑 모두 탑의 상륜부(꼭대기)는 완전하게 보존이 잘 되어 있다. 상륜부는 특히 1973년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석가탑)상륜부 모양을 그대로 본 떠 복원했는데 상태가 양호하게 잘 남아있다.
실상사 석등은 불을 밝히는 화사석을 중심으로 밑에 3단의 받침을 쌓고, 위로는 지붕돌과 머리장식을 얹었다. 평면은 전체적으로 8각형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다른 석등에서는 볼 수 없는 돌로 만든 계단이 앞에 놓여 있다. 용도는 등을 켤 때 오르내릴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보이며 그 크기와 위용이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중심 건물인 보광전 내부에 있는 동종(범종)은 일본지도가 그려져 있다. 동경 쪽을 아침 저녁으로 쳐서 일본의 침략 야욕을 저지하려는 의도와 경거망동을 경고하는 호국의 염원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꽃창살문이 아름다운 약사전에 모셔진 철제여래좌상은 수철화상이 4천근이 넘는 철을 들여 만든 대불이다. 전설에 따르면, 일본 후지산이 지리산 천왕봉을 훔쳐보고 있는 형국이어서 우리나라의 기운이 일본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그 일직선상의 맨땅 위에 세웠다고 한다. 조명이 있어서인지 예전 근엄한 모습 보다는 온화한 느낌마저 드는 불상으로 2013년 3월 철제 수인을 발견되어 철조여래좌상 조성과 중수에 대한 고증이 된 듯 하다.
실상사 증각대사응료탑비는 증각대사의 탑비로 마멸이 심하여 알아보기가 힘들며 현재 귀부 위에 이수만 놓여져 있는 상태이다. 극락전 오른쪽에 있는 실상사 수철화상능가보월탑은 수철화상의 사리를 모셔 놓은 사리탑이다. 실상사 증각대사응료탑은 홍척국사의 사리를 모신 탑으로, 극락전 옆에 세워져 있다.
실상사의 산내 암자 중 약수암 가는 길로 가면 특이한 형태의 부도가 남아 있다. 바로 편운화상 부도로 외형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큼직한 그릇 모양의 발우처럼 생긴 형태이다. 상륜부를 뚜껑으로 하여 큼지막이 덮고, 그릇 표면에다 어여쁜 테도 두른 바리꼴 형태이다. 부처님께 올려지는 공양용 큰 바루 모양이다.
이제 이정표도 설치되어 있고 주변 정비도 되어 있어 찾아 가는데에는 무리가 없다. 경내 밖에는 실상사승탑과 조선후기 부도 등이 더 있다. 넓은 평지에 있어 유적지 탐방으로는 자연과 함께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수행과 삶이 하나되어 깨달음을 얻는 곳 구산선문 최초가람이 바로 실상사이다.
실상사 입구에서 만난 돌장승은 민간신앙의 한 형태로 사찰 입구에 세워져 경계를 표시함과 동시에 잡귀의 출입을 막는 수호신의 역할을 하였다.
▲ 실상사입구 돌장승실상사입구 돌장승 ⓒ 김환대
▲ 실상사입구 돌장승실상사입구 돌장승 ⓒ 김환대
실상사는 신라 구산선문 중 최초의 절로 알려져 있다. 사찰 건물로는 보광전·약사전·명부전과 칠성각 등이 있으며 문화재로는 실상사 수철화상능가보월탑(보물 제33호)과 탑비(보물 제34호)·실상사 석등(보물 제35호)·승탑(보물 제36호) 실상사 삼층석탑(보물 제37호)실상사 철제여래좌상(보물 제41호) 등이 있다.
▲ 실상사 쌍탑실상사 쌍탑 ⓒ 김환대
실상사에는 가장 먼저 쌍 탑이 있고 석등과 보광전이 있다. 삼층석탑은 보광전 앞뜰에 동·서로 세워져 있는데 동 서 두 탑 모두 탑의 상륜부(꼭대기)는 완전하게 보존이 잘 되어 있다. 상륜부는 특히 1973년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석가탑)상륜부 모양을 그대로 본 떠 복원했는데 상태가 양호하게 잘 남아있다.
실상사 석등은 불을 밝히는 화사석을 중심으로 밑에 3단의 받침을 쌓고, 위로는 지붕돌과 머리장식을 얹었다. 평면은 전체적으로 8각형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다른 석등에서는 볼 수 없는 돌로 만든 계단이 앞에 놓여 있다. 용도는 등을 켤 때 오르내릴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보이며 그 크기와 위용이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 실상사동종실상사동종 ⓒ 김환대
중심 건물인 보광전 내부에 있는 동종(범종)은 일본지도가 그려져 있다. 동경 쪽을 아침 저녁으로 쳐서 일본의 침략 야욕을 저지하려는 의도와 경거망동을 경고하는 호국의 염원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 실상사 약사전실상사 약사전 ⓒ 김환대
꽃창살문이 아름다운 약사전에 모셔진 철제여래좌상은 수철화상이 4천근이 넘는 철을 들여 만든 대불이다. 전설에 따르면, 일본 후지산이 지리산 천왕봉을 훔쳐보고 있는 형국이어서 우리나라의 기운이 일본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그 일직선상의 맨땅 위에 세웠다고 한다. 조명이 있어서인지 예전 근엄한 모습 보다는 온화한 느낌마저 드는 불상으로 2013년 3월 철제 수인을 발견되어 철조여래좌상 조성과 중수에 대한 고증이 된 듯 하다.
▲ 약사전 철조여래좌상약사전 철조여래좌상 ⓒ 김환대
실상사 증각대사응료탑비는 증각대사의 탑비로 마멸이 심하여 알아보기가 힘들며 현재 귀부 위에 이수만 놓여져 있는 상태이다. 극락전 오른쪽에 있는 실상사 수철화상능가보월탑은 수철화상의 사리를 모셔 놓은 사리탑이다. 실상사 증각대사응료탑은 홍척국사의 사리를 모신 탑으로, 극락전 옆에 세워져 있다.
▲ 수철화상 능가보월탑수철화상 능가보월탑 ⓒ 김환대
▲ 증각대사응료탑증각대사응료탑 ⓒ 김환대
실상사의 산내 암자 중 약수암 가는 길로 가면 특이한 형태의 부도가 남아 있다. 바로 편운화상 부도로 외형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큼직한 그릇 모양의 발우처럼 생긴 형태이다. 상륜부를 뚜껑으로 하여 큼지막이 덮고, 그릇 표면에다 어여쁜 테도 두른 바리꼴 형태이다. 부처님께 올려지는 공양용 큰 바루 모양이다.
▲ 편운화상 부도편운화상 부도 ⓒ 김환대
▲ 실상사부도군실상사부도군 ⓒ 김환대
이제 이정표도 설치되어 있고 주변 정비도 되어 있어 찾아 가는데에는 무리가 없다. 경내 밖에는 실상사승탑과 조선후기 부도 등이 더 있다. 넓은 평지에 있어 유적지 탐방으로는 자연과 함께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수행과 삶이 하나되어 깨달음을 얻는 곳 구산선문 최초가람이 바로 실상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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