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진주의료원 관련 홍준표 발언은 거짓말 반복"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새누리당 경남지사 경선후보 TV토론회 발언 비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홍준표 경남지사가 새누리당 경남지사 후보 경선토론회에서 한 발언과 관련해 "거짓말 반복과 노조혐오증이 경남지사의 자질인가?"라고 비판했다.
홍 지사와 박완수 전 창원시장은 9일 저녁 KBS 창원방송총국에서 첫 TV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진주의료원 폐업․재개원 문제가 주요 쟁점이 되었다.
보건의료노조 진주의료원지부에 대해, 홍 지사는 '강성귀족노조의 해방구' 등이라 표현했다. 그는 "진주의료원 문제는 14년 동안 암 덩어리"라거나 "강성귀족노조의 해방구가 돼 전임 도지사들이 겁을 내 손을 못 댔다", "진주의료원노조는 강성귀족노조여서 대화가 안 돼 폐업했다", "지금은 박근혜정부의 공기업 개혁 모델이 되고 있다"고 발언했다.
보건의료노조 "홍 지사 발언은 명백한 거짓말"
10일 보건의료노조는 홍 지사의 발언을 비판했다. 경남도는 지난해 진주의료원을 폐업하면서 '서민무상의료대책'을 발표했다가 지키지 않았다. 박완수 후보는 "서민무상의료대책을 파기한 것 아니냐"고 물었고, 이에 홍 지사는 "보건복지부가 반대해서 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이같은 홍 지사의 발언에 대해, 보건의료노조는 '명백한 거짓말'이라 지적했다. 보건의료노조는 "2013년 11월 18일 경남도는 전국 최초라고 자랑하며 내놓았던 '서민무상의료대책'을 '의료취약자에 대한 건강검진 지원정책'으로 슬그머니 바꿔치기하면서 '서민무상의료는 보건복지부와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실시할 수 없다'는 핑계를 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사실은 의료급여제도에 대해 충분한 검토도 하지 않고, 정부와 협의도 거치지 않은 채 진주의료원 폐업에 대한 비난무마용으로 서민무상의료정책을 졸속적으로 내놓았다가 정책추진이 불가능하게 되자 애꿎게도 보건복지부 핑계를 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건의료노조는 "홍준표 지사는 이번 토론회에서 한 술 더 떠서 도비 36억원을 투입해서 서민무상의료대책을 하려 했는데 보건복지부 반대 때문에 못한 것인양 모든 책임을 보건복지부에 덮어씌웠다"며 "이것은 명백한 거짓말이며, 보건복지부를 우롱하는 발언"이라고 밝혔다.
박완수 후보가 "진주의료원 노조를 한번이라도 만난 적 있느냐?"고 묻자 홍 지사는 "강성귀족노조인 진주의료원과는 대화가 안된다. 몇 번 시도해보고 안되어 폐쇄한 것"이라 답변했다.
이에 대해 보건의료노조는 "홍준표 지사는 2012년 12월 19일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단 한번도 노조와 대화하지 않은 채 2013년 2월 26일 진주의료원 폐업계획을 발표했고, 이후에도 단 한 번도 노조와 대화하지 않은 채 휴업을 강행했다"고 밝혔다.
'암 덩어리' '귀족강성노조' '노조 해방구' 등의 발언에 대해, 보건의료노조는 "진주의료원 폐업을 정당화하기 위해 노동조합을 희생양으로 만든 비열한 행위이고, 법조인이자 국회 환경노동위원장까지 지낸 홍준표 도지사에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스스로 생각해도 부끄럽기 짝이 없는 행위"라 지적했다.
또 홍 지사는 "조합원을 고용승계해야 하기 때문에 진주의료원 재개원 못한다"고 했는데, 보건의료노조는 "노조혐오증에 걸린 악질사용자에게서나 나올 수 있는 발언이지 340만 경남도민의 건강과 행복을 챙겨야 할 도지사에게서 나오리라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발언이다"고 비판했다.
박완수 후보는 "노조가 문제라면 노조를 개혁해야 한다"거나 "노조에 문제가 있다고 코레일이 문을 닫았나, 전교조 있다고 학교 문을 닫았거나 보건소 적자 난다고 문 닫느냐", "이명박 전 대통령도 청계천 개발할 때 상인들을 4000번 만났다 하고, 노조든 서민이든 다 도민인데 능력 없는 도지사니까 문을 닫은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홍 지사와 박 후보는 경남도와 창원시의 부패지수, 통합 창원시 갈등, 3곳 특화산업단지 후보 문제, 창원 롯데백화점 지하보도 허가 등에 대해 공방을 벌였다.
앞으로 새누리당 경남지사 후보 TV토론회는 11일 저녁 MBC를 통해 방영되고, 정견발표회는 10일 진주 경남과학기술대 100주년기념관, 12일 김해 우암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다. 새누리당 경남지사 후보 선출대회는 14일 오후 마산체육관에서 열린다.
홍 지사와 박완수 전 창원시장은 9일 저녁 KBS 창원방송총국에서 첫 TV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진주의료원 폐업․재개원 문제가 주요 쟁점이 되었다.
보건의료노조 진주의료원지부에 대해, 홍 지사는 '강성귀족노조의 해방구' 등이라 표현했다. 그는 "진주의료원 문제는 14년 동안 암 덩어리"라거나 "강성귀족노조의 해방구가 돼 전임 도지사들이 겁을 내 손을 못 댔다", "진주의료원노조는 강성귀족노조여서 대화가 안 돼 폐업했다", "지금은 박근혜정부의 공기업 개혁 모델이 되고 있다"고 발언했다.
보건의료노조 "홍 지사 발언은 명백한 거짓말"
10일 보건의료노조는 홍 지사의 발언을 비판했다. 경남도는 지난해 진주의료원을 폐업하면서 '서민무상의료대책'을 발표했다가 지키지 않았다. 박완수 후보는 "서민무상의료대책을 파기한 것 아니냐"고 물었고, 이에 홍 지사는 "보건복지부가 반대해서 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 10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9일 저녁에 열린 새누리당 경남지사 경선후보 텔레비전토론회에서 했던 홍준표 지사의 발언에 대해 '명백한 거짓말'이라며 비난했다. 사진은 조합원들이 7일 보건의날을 맞아 진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을 때 모습. ⓒ 윤성효
이같은 홍 지사의 발언에 대해, 보건의료노조는 '명백한 거짓말'이라 지적했다. 보건의료노조는 "2013년 11월 18일 경남도는 전국 최초라고 자랑하며 내놓았던 '서민무상의료대책'을 '의료취약자에 대한 건강검진 지원정책'으로 슬그머니 바꿔치기하면서 '서민무상의료는 보건복지부와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실시할 수 없다'는 핑계를 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사실은 의료급여제도에 대해 충분한 검토도 하지 않고, 정부와 협의도 거치지 않은 채 진주의료원 폐업에 대한 비난무마용으로 서민무상의료정책을 졸속적으로 내놓았다가 정책추진이 불가능하게 되자 애꿎게도 보건복지부 핑계를 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건의료노조는 "홍준표 지사는 이번 토론회에서 한 술 더 떠서 도비 36억원을 투입해서 서민무상의료대책을 하려 했는데 보건복지부 반대 때문에 못한 것인양 모든 책임을 보건복지부에 덮어씌웠다"며 "이것은 명백한 거짓말이며, 보건복지부를 우롱하는 발언"이라고 밝혔다.
박완수 후보가 "진주의료원 노조를 한번이라도 만난 적 있느냐?"고 묻자 홍 지사는 "강성귀족노조인 진주의료원과는 대화가 안된다. 몇 번 시도해보고 안되어 폐쇄한 것"이라 답변했다.
이에 대해 보건의료노조는 "홍준표 지사는 2012년 12월 19일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단 한번도 노조와 대화하지 않은 채 2013년 2월 26일 진주의료원 폐업계획을 발표했고, 이후에도 단 한 번도 노조와 대화하지 않은 채 휴업을 강행했다"고 밝혔다.
'암 덩어리' '귀족강성노조' '노조 해방구' 등의 발언에 대해, 보건의료노조는 "진주의료원 폐업을 정당화하기 위해 노동조합을 희생양으로 만든 비열한 행위이고, 법조인이자 국회 환경노동위원장까지 지낸 홍준표 도지사에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스스로 생각해도 부끄럽기 짝이 없는 행위"라 지적했다.
또 홍 지사는 "조합원을 고용승계해야 하기 때문에 진주의료원 재개원 못한다"고 했는데, 보건의료노조는 "노조혐오증에 걸린 악질사용자에게서나 나올 수 있는 발언이지 340만 경남도민의 건강과 행복을 챙겨야 할 도지사에게서 나오리라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발언이다"고 비판했다.
박완수 후보는 "노조가 문제라면 노조를 개혁해야 한다"거나 "노조에 문제가 있다고 코레일이 문을 닫았나, 전교조 있다고 학교 문을 닫았거나 보건소 적자 난다고 문 닫느냐", "이명박 전 대통령도 청계천 개발할 때 상인들을 4000번 만났다 하고, 노조든 서민이든 다 도민인데 능력 없는 도지사니까 문을 닫은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홍 지사와 박 후보는 경남도와 창원시의 부패지수, 통합 창원시 갈등, 3곳 특화산업단지 후보 문제, 창원 롯데백화점 지하보도 허가 등에 대해 공방을 벌였다.
앞으로 새누리당 경남지사 후보 TV토론회는 11일 저녁 MBC를 통해 방영되고, 정견발표회는 10일 진주 경남과학기술대 100주년기념관, 12일 김해 우암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다. 새누리당 경남지사 후보 선출대회는 14일 오후 마산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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