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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후보가 택시운전 자격증을? 왜?

제종길 새정치 민주연합 안산시장 후보 택시운전 자격증 취득

등록|2014.04.12 13:47 수정|2014.04.12 13:47

제종길 안산시장 후보의 택시운전 자격증새정치 민주연합의 제종길 안산시장 후보의 택시운전 자격증 인증샷. 그는 "택시기사들의 고충을 알려면 직접 택시를 10시간 이상 몰아봐야 한다는" 기사들의 말을 듣고 직접 택시운전 자격증까지 취득했다고 한다. ⓒ 제종길 페이스북 갈무리


곧 다가올 6·4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한 지방자치단체장 후보가 선거운동기간 중 택시자격증을 취득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안산시장 후보 나선 새정치민주연합의 제종길 후보다.

제 후보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택시운전 자격증을 취득했단 소식을 알리며 인증샷을 첨부했다.

그는 "지난 달 상록수역 주변 거리에 서서 택시 기사분들과 대화를 나눈적이 있습니다. 그때 한 기사분이 기사들의 고충을 알려면 택시를 직접 10시간 이상 몰아봐야 한다더군요"라며 "적성검사와 필기시험을 거쳐 드디어 오늘 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라고 덧붙였다.

4월 11일자로 전국택시 운송사업 조합이 발급 택시운전 자격증을 취득한 제 후보는 "이제 자격증을 취득했으니 실제로 택시 운행을 할 수 있는지 알아봐야 겠다"며 실제로 택시 운전을 하며 택시 기사들의 고충을 알아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대박이다. 지방선거 출마표를 던진 후 택시운전 자격증을 취득하다니", "축하합니다. 운송조합 노동자들의 현실도 잘 아시는만큼 많이 힘써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등등 다양한 반응과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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