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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갯마을의 국밥 한 그릇 " 생애 최고 국밥"

한 끼니 때우고자 찾는 그런 밥집이 아니다

등록|2014.04.18 14:38 수정|2014.04.18 14:38

▲ 언제 먹어도 좋은 넉넉한 인심에 맛깔난 국밥이다. ⓒ 조찬현


"내 생애 최고국밥."
"너무 맛있어요."

몇 해 전 이곳을 다녀간 1박2일 팀들의 국밥에 대한 평이다. 가수 코요테의 김종민과 성시경의 사인이 눈에 띈다. 그들은 이곳의 국밥이 맛있다며 최고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여수시 화양면 나진리 갯마을 풍경이다. ⓒ 조찬현


▲ 몇 해 전 이곳을 다녀간 1박2일 팀들의 국밥에 대한 평이다. ⓒ 조찬현


한적한 시골 갯마을이다. 이곳 마을을 지나칠 때면 그냥 지나치기가 멋쩍다. 허름하지만 정겨움이 가득한곳, 넉넉한 인심에 맛깔난 국밥집이 늘 눈에 밟히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도 그 유혹을 떨쳐내지 못하고 드르륵~ 식당 문을 열어젖혔다.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의 여행, 아니면 영화의 한 장면에서나 나올 법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왠지 모를 애틋함이 가득하다. 그냥 편안하고 좋다.

▲ 이곳에서의 국밥 한 그릇은 많은걸 생각게 한다. ⓒ 조찬현


이곳에서의 국밥 한 그릇은 많은 걸 생각하게 한다. 단순히 한 끼니 때우고자 찾는 그런 밥집이 아니다. 정이 그리울 때나, 문득 보고픈 이가 떠오를 때면 한 번쯤 찾아가볼 만한 곳이다.

▲ 국밥집 앞에 놓인 연탄재도 하나의 풍경이 된다. ⓒ 조찬현


▲ 바람벽에 나붙은 주인아저씨의 소소한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도 제법 쏠쏠하다. ⓒ 조찬현


▲ 이곳 마을을 지나칠 때면 그냥 지나치기가 쉽지 않은 끌림이 있는 국밥집이다. ⓒ 조찬현


여기저기 바람벽에 나붙은 주인아저씨의 소소한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도 제법 쏠쏠하다. 좋은 이들과 한잔 술을 나누며 옛 추억에 잠겨봐도 좋겠다.

예전과 다른 실내 풍경은 주인 아주머니와 함께한 성시경의 사진이다. 유난히 시선을 붙든다. 두해 전 이들이 이곳을 다녀갔다고 한다. 그들도 반했다는 이곳의 국밥은 언제 먹어도 참 맛깔나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다음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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