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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 민원 빗발친다"... 과잉취재 자제 요청

경기도교육청, 언론사 기자들에 요청... "학생들 심리적 안정 필요"

등록|2014.04.19 08:27 수정|2014.04.19 08:27

▲ 경기도교육청은 18일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에서 구조된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빠른 치료와 회복을 위해 언론사에 과잉취재 자제를 요청했다. 사진은 경기도교육청 전경. ⓒ 김한영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8일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에서 구조된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빠른 치료와 회복을 위해 언론사에 과잉취재 자제를 요청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날 오후 언론사 취재진에게 이메일 협조문을 보내 "현재 안산 고대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들에게 취재가 집중돼 학생들이 심리적 안정을 취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서 "학생들이 심리적 안정을 취하고 조속하게 회복될 수 있도록 각별한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안정을 취하며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취재로부터 보호해 달라는 가족들의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에서 구조된 안산 단원고 학생 75명은 고대안산병원 등 안산시내 병원 3곳에 입원해 집중치료와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 325명과 교사 15명은 지난 16일 제주도 수학여행 길에 전남 진도군 병풍도 해상에서 세월호 침몰사고를 당해 18일 현재 학생 15명과 교사 2명 등 17명이 숨지고 248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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