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세월호 참사에도... 국정원은 누구를 위한 방패인가?

[오버권_아이패드 스케치] 국정원의 전문가 인터뷰 통제 의혹 보도를 보며

등록|2014.04.23 11:08 수정|2014.04.23 14:51

[오버권_아이패드 스케치]세월호 참사에도, 국정원은 누구를 위한 방패인가?[오버권_아이패드 스케치]세월호 참사에도, 국정원은 누구를 위한 방패인가? ⓒ 권태성


'국정원, 인터뷰 통제 의혹, 입 닫은 교수들'

CBS노컷뉴스에서 충격적인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와 관련, 교수들이 중심이 된 전문가 그룹은 정부의 허술한 재난 대응에 대한 문제를 끊임없이 제기해 왔는데 사고 발생 6일째로 접어든 21일부터 약속이나 한 듯 입을 닫았고, 그 이유가 '정부 정보 부처' 즉, 국정원의 압박 때문이라는 의혹이 있다는 것입니다.

대선 개입, 간첩 조작도 모자라
세월호 참사 관련 인터뷰까지 통제한 것이 부분적으로나마 사실이라면, 국정원은 그들이 누구를 위한 조직인지 스스로 자인한 꼴이 됩니다.

이미 국정원은 용서받지 못할 죄를 무수히 저질러 왔습니다.
온 나라가 세월호 참사 속에 가라앉아 있지만
국정원이 저지른 행위는 잊으려야 잊을 수 없는 것입니다.
만일 이 사건과 관련, 정권의 안위를 걱정한 나머지 사람들의 슬픈 마음속에까지 검은 촉수를 뻗어 조작하려 했다면
그보다 더 큰 죄는 없을 것입니다.

국정원은 정권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자신들의 존재 이유는 떳떳한 행동으로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남재준 원장, 그리고 국정원,
당신들은 대체 누구를 위한 방패입니까?
덧붙이는 글 블로그에 올린 글입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