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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고속도로 교통사고, 거창지원장·해인사 승려 사망

27일 거창군 부근에서 사고... 김헌범 지원장·해인사 성안 숨져

등록|2014.04.28 14:09 수정|2014.04.28 15:21
[기사 보강 : 28일 오후 3시 20분]

▲ 경남 거창군 남하면 둔마리 인근 88고속도로에서 27일 저녁 승용차와 25톤 트레일러가 충돌해 2명이 사망하고 1명은 중상을 입었다. ⓒ 거창소방서


88고속도로(대구~광주)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김헌범(50) 창원지방법원 거창지원장과 해인사 대장경보존국장 성안(47) 스님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이다.

거창소방서와 거창경찰서 등에 따르면, 27일 오후 7시25분경 경남 거창군 남하면 둔마리 인근 88고속도로 대구→광주 방면 126km 지점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25톤 트레일러와 승용차가 충돌한 것이다. 당시 승용차에 타고 있던 김헌범 지원장과 성안 스님이 현장에서 숨졌다.

당시 승용차는 김대경(51) 함양 안의치과원장이 운전하고 있었는데, 안 원장은 중상을 입고 부산대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로 승용차에서 불이 나기도 했다. 경찰은 트레일러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당시 이곳에서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이날 사고로 숨진 김헌범 지원장은 전현희 전 국회의원의 남편으로, 서울대 법대를 나와 부산지법과 부산고법, 울산지법 판사를 거쳐 지난해 2월부터 거창지원장으로 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12교구 본사 해인총림은 대장경보존국장 성안 스님(법랍 22세)이 입적하자 '비구 성안 대덕 해인총림 산중장 장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5월 1일 오전 10시 가야산 해인사 연화대에서 영결식을 갖는다.

▲ 27일 88고속도로에서 난 교통사고로 입적한 해인사 대장경보존국장인 성안 스님. ⓒ 해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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