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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는 권영진..."대구 혁신하겠다"

경선에서 1418표 얻어 1위 차지... "시 발전 위해 여당 후보가 승리해야"

등록|2014.04.29 20:49 수정|2014.04.30 11:51

▲ 권영진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가 지지자들의 환호에 두 팔을 들어 화답하고 있다. ⓒ 조정훈


권영진 후보가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29일 오후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선출대회에는 전체 유권자 9889명의 38.15%인 3757명이 참여했다.

오후 6시 투표가 종료된 후 30여분 만에 개표를 마감한 결과 권영진 후보가 전체 유효투표수 중 1215표를 얻고 여론조사에서는 21.55%로 203표를 얻어 전체 1418표로 2위인 이재만 후보를 233표 차이로 이겼다.

3위는 이재만 후보보다 3표를 적게 얻은 서상기 후보가 차지했고, 조원진 후보는 4위에 머물렀다. 일반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만 후보가 32.6%로 가장 앞섰지만 당원과 대의원, 국민선거인단의 투표에서 크게 뒤졌다.

"대구에서 새로운 정치 역사를 쓰겠다"

▲ 새누리당 권영진 후보의 지지자들이 권 후보의 승리가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 조정훈


권영진 후보는 대구시장 후보 수락연설을 통해 "경선 승리의 기쁨보다 더 무거운 마음으로 여러분의 소중한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이고자 한다"며 "아름다운 경선에 참여해 준 서상기, 조원진, 이재만 후보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이어 "저의 승리는 새누리당이 대구에서 새로운 정치 역사를 쓰는 새정치의 승리"라며 "대구 혁신을 염원하는 대구시민과 당원 동지의 염원이 저를 대구시장 후보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6월 4일 압도적인 승리로 대구 혁신의 승리를 만들겠다"며 "대구 경제를 혁신하고 기업을 유치해서 일자리를 만드는 일자리 시장, 대구 교육을 키우고 혁신해서 대구 교육을 창의적 교육의 산실로 만드는 시민 속의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장 후보와의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김 후보는 훌륭한 정치인"이라면서도 "대구의 미래를 위해서는 집권당 후보인 자신이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한편 권영진 후보가 새누리당 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여야 대구시장 후보 4명으로 모두 확정됐다.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송영우 통합진보당 후보, 이원준 정의당 후보가 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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