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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재단 사람' 개관 1주년... 인권도서관, 갤러리 in 주차장 등 개관
삼천 명이 주춧돌을 놓아 만든 인권 중심 '인권재단 사람'이 개관 한 돌을 맞았다. 장애인을 위해 제작한 인권재단 사람 건물은 모든 공간으로 다 통하는 특별한 엘리베이터로 명물이 되었다. 이미 7000명의 사람들은 그곳에서 다양한 인권에 대한 이런저런 활동을 경험했다.
'인권재단 사람'은 개관 1주년을 기해 '인권도서관 동화(冬花)'와 '갤러리 in 주차장' 개관식을 했다. 3000여 권의 인권 관련 책을 준비해 문을 연 인권도서관의 이름은 '동화(冬花)'다. 시대의 아픔을 위해 힘없고 약한 사람들의 평화와 자유를 열망했던 청년시인 박래전을 기리기 위해 '冬花(동화)'라는 이름을 붙였다.
7평 남짓한 지하 공간에 문을 연 '갤러리 in 주차장'은 인권활동 및 인권현장을 주제로 한 작품과 자료를 상설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다. 개관 전시는 '밀양 그 은밀한 빛'이라는 주제로 밀양 송전탑 건설 현장 사진전으로 준비했다.
작품을 내 놓은 작가들은 기획의도를 "빛을 위해 송전탑을 세운다고 했지만, 주민의 눈물로 밀양은 어둠이 되었다. 국가의 냉혹한 폭력 앞에서도 자신들의 삶터를 버리지 않고 끈질지게 버텨온 주민들. 어둠이 되어버린 밀양에 한줌의 따스한 빛이 되고 싶은 바람을 담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인권재단 사람의 첫 번째 주춧돌 놓기인 인권센터 설립운동은 2010년 10월에 시작됐다. 인권활동가들이 머물 공간을 마련하는 작업이었다. 결혼 축의금을 낸 이들부터 고사리손으로 모은 저금통을 가지고 와 참여한 사람까지 3000여 명이다. 그들의 이름은 철판에 새겨져 자유의 마당에 세워졌다.
박래군 소장은 인권센터 설립운동을 시작한 지 3년 만에 마포구 성미산로 10길에 인권재단 사람을 만들면서 "문턱이 없어 누구나 쉽게 찾아와 권력과 자본의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인권을 이야기할 공간"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제 인권재단 사람은 "현장 인권활동과 활동가를 지원하는 새로운 주춧돌을 놓으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람+ 한 명을 더 하면 인권이 커집니다!'는 주제로 현장 인권활동을 지원하는 인권기금 모금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현장 인권활동을 지원하는 인권기금은 '인권활동 119기금' , '반차별데이데이기금', '지향평화기금' '인권재단사람 운영기금'이다.
지난 3월 22일 '인권 활동119기금' 마련을 위한 후원주점으로 13,000,000원 정도의 종잣돈을 마련해 첫 번째로 '밀양할매구술사프로젝트'에 2,000,000원 기금을 전달했다.
두 번째로 박래군 인권중심 소장 첫 에세이집 <사람 곁에 사람 곁에 사람>을 인권재단 사람을 통해 사면 수익금 일부가 '반차별데이데이기금'으로 적립해 '성소수자, 장애인, 빈곤층, 에이즈 환자, 이주노동자, 등 반 차별 운동 활동가들과 행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세 번째는 법무법인 지향에서 과거사청산 관련 국가손배소 승소 수임료 일부를 인권평화기금으로 기탁 해 '미래지향평화기금'을 신설했다. 인권과 평화를 위해 활동하는 활동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새로 시작하는 '사람+ 한 명을 더 하면 인권이 커집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가 내게는 "사람 곁에 당신이 서면 사랑이 더 커집니다"로 읽혔다. 인권활동가들과 인권활동에 관심을 쏟는 이들에게 새로운 씨앗을 심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또, 작업인권활동을 지지하는 많은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해 본다.
▲ 인권도서관 '동화'에는 인권관련 도서 3000여 권이 비치되어 있으며 매달 인권관련 도서 저자 직강도 준비되어 있다. ⓒ 인권재단 사람
'인권재단 사람'은 개관 1주년을 기해 '인권도서관 동화(冬花)'와 '갤러리 in 주차장' 개관식을 했다. 3000여 권의 인권 관련 책을 준비해 문을 연 인권도서관의 이름은 '동화(冬花)'다. 시대의 아픔을 위해 힘없고 약한 사람들의 평화와 자유를 열망했던 청년시인 박래전을 기리기 위해 '冬花(동화)'라는 이름을 붙였다.
▲ '갤러리 in 주차장 초대전' 초대장 ⓒ 인권재단 사람
작품을 내 놓은 작가들은 기획의도를 "빛을 위해 송전탑을 세운다고 했지만, 주민의 눈물로 밀양은 어둠이 되었다. 국가의 냉혹한 폭력 앞에서도 자신들의 삶터를 버리지 않고 끈질지게 버텨온 주민들. 어둠이 되어버린 밀양에 한줌의 따스한 빛이 되고 싶은 바람을 담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인권재단 사람의 첫 번째 주춧돌 놓기인 인권센터 설립운동은 2010년 10월에 시작됐다. 인권활동가들이 머물 공간을 마련하는 작업이었다. 결혼 축의금을 낸 이들부터 고사리손으로 모은 저금통을 가지고 와 참여한 사람까지 3000여 명이다. 그들의 이름은 철판에 새겨져 자유의 마당에 세워졌다.
박래군 소장은 인권센터 설립운동을 시작한 지 3년 만에 마포구 성미산로 10길에 인권재단 사람을 만들면서 "문턱이 없어 누구나 쉽게 찾아와 권력과 자본의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인권을 이야기할 공간"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제 인권재단 사람은 "현장 인권활동과 활동가를 지원하는 새로운 주춧돌을 놓으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람+ 한 명을 더 하면 인권이 커집니다!'는 주제로 현장 인권활동을 지원하는 인권기금 모금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현장 인권활동을 지원하는 인권기금은 '인권활동 119기금' , '반차별데이데이기금', '지향평화기금' '인권재단사람 운영기금'이다.
지난 3월 22일 '인권 활동119기금' 마련을 위한 후원주점으로 13,000,000원 정도의 종잣돈을 마련해 첫 번째로 '밀양할매구술사프로젝트'에 2,000,000원 기금을 전달했다.
▲ 인권재단 사람의 활동가들이 고마음을 전하고 있다. ⓒ 인군재단 사람
두 번째로 박래군 인권중심 소장 첫 에세이집 <사람 곁에 사람 곁에 사람>을 인권재단 사람을 통해 사면 수익금 일부가 '반차별데이데이기금'으로 적립해 '성소수자, 장애인, 빈곤층, 에이즈 환자, 이주노동자, 등 반 차별 운동 활동가들과 행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세 번째는 법무법인 지향에서 과거사청산 관련 국가손배소 승소 수임료 일부를 인권평화기금으로 기탁 해 '미래지향평화기금'을 신설했다. 인권과 평화를 위해 활동하는 활동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 인권재단 사람 1주년 기념식사람곁에 당신이 서면 인권이 그만큼 더 커집니다. ⓒ 인권재단 사람
새로 시작하는 '사람+ 한 명을 더 하면 인권이 커집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가 내게는 "사람 곁에 당신이 서면 사랑이 더 커집니다"로 읽혔다. 인권활동가들과 인권활동에 관심을 쏟는 이들에게 새로운 씨앗을 심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또, 작업인권활동을 지지하는 많은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해 본다.
현장 인권활동을 지원하는 인권기금 쓰임과 참여 방법 |
■ 인권활동119기금 일터와 삶터에서 쫓겨난 사람들 편에 서서 인권침해감시활동을 하고 피해자들의 증언들을 기록해 내는 인권활동은 매우 소중합니다. 얼마 전 밀양으로 인권침해감시활동을 떠나는 인권활동가들이 100만원 교통비 모금을 자체적으로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큰 금액은 아니었지만 이 글이 참 아프게 다가 왔습니다. 인권현장을 더 가깝게 지원하는 인권재단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인권활동119기금은 인권침해현장에서 활동하는 인권단체들을 긴급지원하고 전국인권활동가대회 준비비용과 다양한 인권자료를 발간하고 보급하는데 사용됩니다. ■ 반차별데이데이기금 3월8일 여성의 날, 4월20일 장애차별철폐의 날, 5월15일 세계병역거부자의 날, 5월17일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 날, 6월20일 세계난민의 날, 10월17일 빈곤차별철폐의 날, 12월1일 평화수감자의 날, 12월1일 세계에이즈의 날, 12월10일 세계인권선언일, 12월18일 세계이주민의 날 등 우리 사회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모두가 기억하고 차별에 맞서 함께 행동해야 하는 날들이 있습니다. 이 날을 기념하고 시민들과 그 의미를 나누기 위해 문화제가 열리기도 하고 기자회견이나 집회가 개최되기도 합니다. 반차별데이데이기금은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인권증진을 위해 반차별의 가치를 높이 세울 수 있는 인권의 날 준비비용을 지원합니다. ■ 지향평화기금 법무법인 지향에서 과거사청산 관련 국가손배소 승소에 따른 수임료 일부를 평화기금으로 기탁했습니다. 과거사 청산은 인권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하는 숙제와도 같습니다. 지향평화기금은 평화 캠프를 후원하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인권평화교육 진행, 인권평화활동가를 양성하는 활동 등에 사용되며 인권평화의 가치를 확산시킬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거라 기대합니다. ■인권재단사람 운영기금 인권재단 사람은 국가와 대기업의 지원을 받지 않고 시민들의 십시일반으로 모아준 후원금으로 운영됩니다. 인권재단사람 운영기금은 재단의 운영비와 사업비(인권활동 지원, 뉴스레터 제작, 인권중심 사람 및 인권도서관 '冬花' 운영, 강좌/기행 등 각종 사업 진행)에 전액 사용됩니다. * 인권기금의 새로운 주춧돌은 이렇게 놓을 수 있어요. * - 인권재단 사람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 (http://www.hrfund.or.kr)에 방문. -온라인 후원 -후원계좌 (신한은행 140-010-130719 재단법인 인권재단 사람)직접 후원 가능 -인권재단 사람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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