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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포토] 세월호 추모 행진에 숙연해진 주말 홍대

"가만히 있을 수 없습니다" 침묵시위

등록|2014.05.03 17:36 수정|2014.05.04 03:39

홍대 주차장 거리 행진하는 시민들 ⓒ 권우성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와 무책임한 정부를 규탄하는 시민들이 3일 오후 마포구 홍대입구역 부근에서 '가만히 있으라'가 적힌 손피켓과 국화꽃을 들고 침묵시위를 벌였다.

이 시위를 제안한 용혜인씨(경희대 정경대 3)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권력자와 기득권자들이 가만히 있으라고 말하는 것을 따를 수 없다"며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는 뜻을 알리기위해 '가만히 있으라'는 구호를 들고 나왔다고 밝혔다.

주말을 맞아 많은 시민들로 북적이던 홍대 거리에 침묵시위 행렬이 지나가자, 시민들은 발길을 잠시 멈추고 숙연한 모습으로 이들의 행진을 지켜봤다.

▲ 침묵시위 행렬이 홍대 정문을 향해 올라가고 있다. ⓒ 권우성


▲ 홍대입구역 9번출구앞에 모여 있던 참가자들이 행진을 시작하고 있다. ⓒ 권우성


▲ 홍대앞 주차장골목에 모인 시민들이 자유발언 시간을 갖고 있다. ⓒ 권우성


▲ 한 시민이 아이와 함께 그린 그림을 들고 참석하고 있다. ⓒ 권우성


▲ 한 시민이 아기띠에 아기를 안고 참석하고 있다. ⓒ 권우성


▲ '가만히 있으라' 침묵시위를 제안한 용혜인씨(경희대 정경대 3)가 참석자들에게 행사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 권우성


▲ 아이와 함께 참석한 시민이 참석자들의 자유발언을 듣고 있다. ⓒ 권우성


▲ 부모와 함께 참석한 한 어린이가 '가만히 있으라' 피켓과 국화꽃을 들고 있다. ⓒ 권우성


▲ 침묵시위에 참석하며 마스크를 쓴 한 여성이 시민들의 자유발언을 듣고 있다. ⓒ 권우성


'가만히 있으라' 세월호 참사 추모·무능 정부 규탄 행진3일 오후 홍대입구 역 인근에 모인 300여 명의 시민들이 '가만히 있으라', '가만히 있지 않겠다'라고 적힌 손피켓과 국화를 들고 입에는 마스크를 쓴 채 거리 침묵행진을 했다. ⓒ 강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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