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략공천' 반발, 새정치연합 당원 집단 탈당
6일 강운태·이용섭 지지자 탈당...안철수·광주시당 진화 나서
새정치민주연합(새정치연합) 지도부의 광주광역시장 후보 전략공천에 대한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지역 당원들의 집단 탈당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안철수 공동대표는 물론 광주광역시당은 당 안팎의 반발 기류와 '안심(안철수 대표의 의중)' 논란 차단에 부심하며 집안 단속에 나서고 있다.
전략공천 반발 집단 탈당..."안철수 사죄하라" 요구
6일 새정치연합 광주광역시당에 따르면, 강운태 광주광역시장과 이용섭 의원을 지지하는 당직자와 당원 등 60여 명이 새정치연합 광주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강 시장과 이 의원 측에 따르면, 양측의 지지자 250여 명이 탈당에 뜻을 같이하고 있어 추가 탈당이 예상된다.
이용섭 의원을 지지하는 당원들은 성명을 통해 "새정치연합은 민주성지 광주에서 '전략공천'이라는 미명 하에 낙하산 공천, 밀실 공천, 날치기 공천을 단행했다"라며 "광주정신을 모독하고 광주시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망동이다"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또 "시민의 선택권을 외면한 채 줄세우기와 자기 사람 심기에만 혈안이 된 지도부가 있는 한 광주는 정치적 희생양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라며 "당을 떠나 광주정신을 지키고 시민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모든 것을 내걸고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운태 시장 지지 당직자·당원들은 탈당 선언문을 통해 "밀실야합, 낙하산 공천은 당원과 광주시민을 시장 후보도 뽑지 못하는 '정치 금치산자'로 여긴 천인공노할 만행이다"라며 "함량미달의 인물에게 벼락공천한 것은 정당사에 최악의 공천 사례로 기록될 새정치연합의, 돌이킬 수 없는 패착으로 남을 것이다"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새정치연합의 낙하산 공천 즉각 철회와 사과 ▲윤장현 후보의 공천장 반납과 후보직 사퇴 등을 요구하며 "우리는 강운태·이용섭 단일후보를 민주시민공천후보로 추대해 광주정신을 지켜내는데 앞장 설 것이다"라고 밝혔다.
보육교사모임 "윤장현 지지"...광주시당, 반발 여론 진화 나서
당 안팎의 반발에 윤장현 전 위원장 측과 새정치연합 광주시당은 지지 성명 발표와 대규모 기자회견 등을 통해 여론 환기를 꾀하고 있다.
전략공천을 둘러싼 본격적인 세 대결이 시작된 셈이다.
이날 윤장현 전 위원장 측 지지자 모임은 "우리는 관료출신 권위주의적인 시장보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소통형 시장을 원한다"라며 "새정치연합이 시민운동가 출신의 윤 전 위원장을 선택한 것에 대해 우리 보육교사 모임은 적극 지지를 보낸다"라고 밝혔다.
300여 명이 참여한 '윤장현을 지지하는 보육교사모임'은 "기성 정치권 밖의 새로운 인물을 발탁하는 것이 전략공천이다"라며 "윤장현 후보는 권위적인 관료리더십이 아닌 낮은 자세로 광주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민의 리더십을 실천할 수 있는 분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광주시당은 광주지역 6·4지방선거 경선후보자와 핵심 당직자들이 나서 대규모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광주시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7일 경선후보자와 핵심당직자 200여 명이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 지지선언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광주시당은 "윤장현 후보 전략공천에 대해 중앙당 지도부의 결연한 용단을 환영한다"라고 덧붙였다.
안철수 대표 "'광주의 박원순' 될 것"
이날 '안심 논란'의 장본인 인 안철수 대표도 직접 진화에 나섰다.
안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기성 정치권 밖의 새로운 인물을 발탁하는 것이 전략공천이다"라며 "당내에도 과거 전략공천으로 정계에 입문해서 큰 정치인이 되신 분들이 많이 계신다"라고 역설했다.
그는 "윤장현 후보는 30년간 시민운동, 인권운동에 앞장선 시민운동가이다"라며 "권위적인 관료리더십이 아닌 낮은 자세로 광주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민의 리더십을 실천할 수 있는 분이다. 즉, 광주의 박원순이 될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추켜세웠다.
이에 대해 강운태 시장 측은 "박원순 시장은 민주적 과정과 절차, 즉 투명한 경선을 거쳐 서울시장 후보가 된 분이다"라며 "어떻게 안 대표 자신이 나눠먹기 밀실야합으로 공천장을 준 윤장현 후보와 비교할 수 있는가"라고 비난했다.
강 시장 측은 "안 대표는 자기사람을 심으면 광주시민이 무조건 복종하리라 기대하는 듯 하다"라며 "6월 4일 자신의 오만이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지 목격하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안철수 공동대표는 물론 광주광역시당은 당 안팎의 반발 기류와 '안심(안철수 대표의 의중)' 논란 차단에 부심하며 집안 단속에 나서고 있다.
전략공천 반발 집단 탈당..."안철수 사죄하라" 요구
6일 새정치연합 광주광역시당에 따르면, 강운태 광주광역시장과 이용섭 의원을 지지하는 당직자와 당원 등 60여 명이 새정치연합 광주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강 시장과 이 의원 측에 따르면, 양측의 지지자 250여 명이 탈당에 뜻을 같이하고 있어 추가 탈당이 예상된다.
이용섭 의원을 지지하는 당원들은 성명을 통해 "새정치연합은 민주성지 광주에서 '전략공천'이라는 미명 하에 낙하산 공천, 밀실 공천, 날치기 공천을 단행했다"라며 "광주정신을 모독하고 광주시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망동이다"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또 "시민의 선택권을 외면한 채 줄세우기와 자기 사람 심기에만 혈안이 된 지도부가 있는 한 광주는 정치적 희생양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라며 "당을 떠나 광주정신을 지키고 시민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모든 것을 내걸고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운태 시장 지지 당직자·당원들은 탈당 선언문을 통해 "밀실야합, 낙하산 공천은 당원과 광주시민을 시장 후보도 뽑지 못하는 '정치 금치산자'로 여긴 천인공노할 만행이다"라며 "함량미달의 인물에게 벼락공천한 것은 정당사에 최악의 공천 사례로 기록될 새정치연합의, 돌이킬 수 없는 패착으로 남을 것이다"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새정치연합의 낙하산 공천 즉각 철회와 사과 ▲윤장현 후보의 공천장 반납과 후보직 사퇴 등을 요구하며 "우리는 강운태·이용섭 단일후보를 민주시민공천후보로 추대해 광주정신을 지켜내는데 앞장 설 것이다"라고 밝혔다.
보육교사모임 "윤장현 지지"...광주시당, 반발 여론 진화 나서
당 안팎의 반발에 윤장현 전 위원장 측과 새정치연합 광주시당은 지지 성명 발표와 대규모 기자회견 등을 통해 여론 환기를 꾀하고 있다.
전략공천을 둘러싼 본격적인 세 대결이 시작된 셈이다.
이날 윤장현 전 위원장 측 지지자 모임은 "우리는 관료출신 권위주의적인 시장보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소통형 시장을 원한다"라며 "새정치연합이 시민운동가 출신의 윤 전 위원장을 선택한 것에 대해 우리 보육교사 모임은 적극 지지를 보낸다"라고 밝혔다.
300여 명이 참여한 '윤장현을 지지하는 보육교사모임'은 "기성 정치권 밖의 새로운 인물을 발탁하는 것이 전략공천이다"라며 "윤장현 후보는 권위적인 관료리더십이 아닌 낮은 자세로 광주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민의 리더십을 실천할 수 있는 분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광주시당은 광주지역 6·4지방선거 경선후보자와 핵심 당직자들이 나서 대규모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광주시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7일 경선후보자와 핵심당직자 200여 명이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 지지선언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광주시당은 "윤장현 후보 전략공천에 대해 중앙당 지도부의 결연한 용단을 환영한다"라고 덧붙였다.
안철수 대표 "'광주의 박원순' 될 것"
이날 '안심 논란'의 장본인 인 안철수 대표도 직접 진화에 나섰다.
안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기성 정치권 밖의 새로운 인물을 발탁하는 것이 전략공천이다"라며 "당내에도 과거 전략공천으로 정계에 입문해서 큰 정치인이 되신 분들이 많이 계신다"라고 역설했다.
그는 "윤장현 후보는 30년간 시민운동, 인권운동에 앞장선 시민운동가이다"라며 "권위적인 관료리더십이 아닌 낮은 자세로 광주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민의 리더십을 실천할 수 있는 분이다. 즉, 광주의 박원순이 될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추켜세웠다.
이에 대해 강운태 시장 측은 "박원순 시장은 민주적 과정과 절차, 즉 투명한 경선을 거쳐 서울시장 후보가 된 분이다"라며 "어떻게 안 대표 자신이 나눠먹기 밀실야합으로 공천장을 준 윤장현 후보와 비교할 수 있는가"라고 비난했다.
강 시장 측은 "안 대표는 자기사람을 심으면 광주시민이 무조건 복종하리라 기대하는 듯 하다"라며 "6월 4일 자신의 오만이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지 목격하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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