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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재개발 사업 원점에서 재검토"

도시재생공약 발표... 한국노총 부산본부, 서병수 지지선언

등록|2014.05.14 14:36 수정|2014.05.14 14:36

▲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는 14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서병수 새누리당 부산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


서병수 새누리당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주거 취약지역을 찾아 도시재생 공약을 발표했다. 14일 오전 전포동을 찾은 서 후보는 '부산 재창조'라고 이름붙인 도시 재생 공약 실현을 위한 추진 과제들을 제시했다.

서 후보는 "도시재생 정책을 근간으로 마스터플랜을 세워 주민의 삶과 복지 차원에서 접근하려 한다"는 정책 기본 방향부터 서명했다. 이를 위해 서 후보는 "현재의 도시정비사업구역을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재건축과 관련한 지역 전수조사를 실시해 추진 방향을 다시 살펴보고, 확실한 지역에 한해 시가 도시정비기금에서 일정 금액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이 사업성 저하 등을 이유로 정비구역 해제를 요구할 경우 도시재생사업으로 전환해 마을공동체 회복에 노력을 쏟겠다고도 밝혔다.

도시재생을 총괄하는 기구를 만들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서 후보는 현재 부산시의 도시재생 정책이 분산되어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하고, 본부장급의 컨트롤타워 구축과 시장 직속의 도시재생추진위 구성을 통한 민간 참여를 약속했다.

도시재생이 본격 추진되면 지역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고, 공공성이 강한 사업의 경우는 시 산하 도시공사가 참여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도시재생의 기본 계획은 마을의 거점 역할을 하는 복합커뮤니티 센터와 마을관리사무소 구축, 독거노인 및 대학생들을 위한 쉐어하우스, 예술인 마을 건립, 임대지식산업센터 조성 등으로 공공성 강화가 중심축이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가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서 후보 지지를 공식선언했다. 한국노총은 서 후보 지지 이유로 "부산의 오래된 숙원사업인 가덕도 신공항 유치,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에 큰소리 칠 수 있는 현실적 힘, 강력한 정책역량과 추진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는 "지역경제·일자리 시장으로서의 비전과 가능성을 제시한 서병수 후보야말로 노동의 가치와 복지실현을 위한 친노동자 후보"라며 "그동안 보여준 신의와 원칙을 바탕으로 노동자 서민의 진정한 친구가 되어 주실 것임을 진정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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