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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웃음으로 넘쳐나는 공주시를 만들겠다"

[6·4지방선거] 새정치민주엽합 공주시 후보들 금강 둔치 총출동

등록|2014.05.25 10:57 수정|2014.05.25 10:57

▲ 김정섭 새정치민주연합 공주시장 후보가 공원에 나온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김종술


"김대중·노무현 두 대통령을 모시면서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시민 모두가 잘살고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이 한 몸 부서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4일 오후 6시 충남 공주시 신관동 둔치공원에 새정치민주연합 박수현 국회의원과 김정섭 공주시장 후보, 서승열·이광수 도의원 후보, 김동일·배찬식·우영길·이해선·이종운 시의원 후보들과 시민 등 300여 명과 새정치민주엽합 소속 유세차량이 몰리면서 둔치공원이 파란 물결로 넘쳤다.

"김정섭 후보의 승리 깃발을 공주시 곳곳에..."

▲ 박수현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이 김정섭 후보 지지발언을 하고 있다. ⓒ 김종술


사회를 맡은 김동일 시의원 후보는 "누가 공주를 이끌어야 하는지, 진정성 있는 후보가 누군지 검증하고 확인하는 자리를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세월호 때문에 (같은 부모의 마음으로) 선거유세를 해야만 하는 조심스러움과 어려움 등 부담을 느끼지만, 짧은 시간에 후보 검증을 해야 하는 공주시민을 위해 오늘의 자리를 만들었다"고 운을 띄웠다.

후보 지지 발언에 나선 박수현 국회의원은 "우리 손을 꼭 잡고 담쟁이넝쿨처럼 공주에서도 진보개혁의 바람을 함께 조금씩 일으켜 공주에서 진보개혁이 깃발이 확실하게 피어날 수 있도록 호소하고 제안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오늘 김정섭 후보를 비롯한 각 후보와 시골을 돌았다. 어르신들이 제 손을 붙잡고 '박 의원 공주 시내는 뒤집어졌다면서'라고 물어보셔서 아버님만 결심하시면 시내뿐만 아니라 시골 곳곳까지 김정섭 후보의 승리가 승리의 깃발을 꼽고 있다고 말했다"며 목소리를 키웠다.

그러면서 "안희정과 함께했던 지난 4년이 행복했다면 새정치민주연합 김정섭 후보에게 기회를 달라"며 "우리가 약해 보이고 능력이 없어 보이지만, 기회를 준다면 얼마나 잘하는지 안희정이 증명하고 있으니 공주시민들도 우리 후보에게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6월 4일 민주혁명, 투표혁명, 정권심판 이룩하자"

▲ 김정섭 새정치민주연합 공주시장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김종술


김정섭 후보는 "무령신도시공약을 새정치민주연합 브레인들, 저의 옛 동료들이 지난 5개월간 상의해서 만들었다. 어제 TV토론에서 무령신도시가 얼마나 강력한 정책이었으면 집권당 후보도 무소속 후보도 깎아내리고 폄하하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했다"며 "공기업에 3년 임기 반도 못 채우고 해임된 사람과 두 대통령으로부터 잘한다는 평가를 받아 6년 간이나 국정을 운영한 사람 중 누가 공주시를 더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김정섭, 김정섭"을 연호했다. 

이어 "어제는 5월 23일 제가 5년 동안 모셨던 노무현 대통령의 5주기였다. 매년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그분 묘소 앞에 제가 책임을 다하지 못해서 우리 세대가 더 튼튼하지 못해서 잘 모시지 못한 걸 빌고 빌러 참석했는데 어제는 후보자 합동 TV 토론회에 참석해서 공주시의 비전을 밝히기 위해서 속으로 끓어오르는 울음을 삼키며 대통령님, 저는 가지 못했지만, 여기서 최고 수장이 되어서 대통령께서 지키고자 했던 민주, 평화, 개혁, 분권, 평등의 가치를 지켜나가기 위해 토론에 임했다"고 하면서 눈물을 글썽였다.

그러면서 "돌아가신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 민주정부 10년간 우리가 쌓아왔던 민주와 평화의 가치가 이명박 정권 2년 만에 무너져 버렸다. 우리 모두 다 같이 30일 투표율 35%, 31일 50%, 6월 4일 나머지 15%를 더해서 민주혁명, 선거로 일어나는 투표혁명, 표로 심판하는 정권심판 6월 4일에 꼭 이룩하자"고 주장했다.

그리고 김정섭 후보는 "안희정 도지사가 정권을 맡았지만, 3/2 야당이요, 박수현 의원이 국회의원이 됐지만, 공주의 기득권 세력들은 인정을 안 하면서 행사에 참석해도 소개도 뒤로 미루고 축사도 자르는 걸 보면서 큰 정치도 바뀌어야 하지만 내가 사는 지역에서 지방자치를 바꿔야 풀뿌리 삶이 무너지는 걸 막을 수 있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후보는 "충청의 대표선수 안희정과 일 잘하는 으뜸 국회의원 박수현과 함께 완벽한 공주시가 되도록 이 한 몸을 불사르겠다!"며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고 학생들이 마음 놓고 공부하며 청년들이 고향을 지키며 우리의 어머니 아버지를 보필해 행복하고 잘사는 공주시를 만들어 가는데 여러분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지지를 촉구했다. 

▲ 김정섭 새정치민주연합 공주시장 후보 지지자와 반갑게 포옹을 하고 있다. ⓒ 김종술


▲ 더위를 식히러 둔치공원에 나온 주민들과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 등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김정섭 후보가 연설하고 있다. ⓒ 김종술


한편, 주말 휴식을 위해 둔치공원을 찾았던 시민들과 지지자들은 "김정섭" 후보를 연호하며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덧붙이는 글 김종술 기자는 2014 지방선거 시민기자특별취재팀에서 활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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