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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이어 불교계 '세월호 희생자 추모제' 계속

창원불교연합회, 6월 1일 정법사 법회 ... 28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 촛불

등록|2014.05.27 19:24 수정|2014.05.27 19:25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제가 계속 열리고 있다. 특히 종교단체들이 추모법회와 추모미사를 올리고 있으며, 시민사회단체들은 촛불추모제를 열고 있다.

창원시불교연합회(회장 원행 스님, 정인사 주지)는 6월 1일 오후 4시 창원 마산합포구 추산동 소재 정법사 특설무대에서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시민추모제"를 연다.

창원시불교연합회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고 유가족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시민추모제를 연다"며 "세월호 참사에 대한 참회와 발원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뜻도 담겨 있다"고 밝혔다.

▲ '세월호 희생자 시민추모위원회'가 설치한 창원 정우상가 앞 시민분향소에는 많은 시민들이 찾아 조문하고 있다. ⓒ 윤성효


이날 추모제에는 마산과 창원, 진해지역 20여개 문화예술단체들이 '재능기부'를 한다. 창원시불교연합회는 "종교나 정치 이념을 떠나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한 순수 행사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창원시불교연합회는 지난 사월초파일에 맞춰 각 사찰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며 봉축법요식과 참회기도를 올리기도 했으며, 많은 행사를 취소하기도 했다.

천주교는 이미 나섰다. 천주교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와 정의구현사제단은 26일 저녁 창원 사파성당에서 "세월호 참사 추모, 아이들을 지키지 못한 어른들의 참회 미사"를 올리기도 했다.

또 지난 14일 저녁 진해중앙성당에서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진해지역 합동추모미사'가 열리기도 했는데, 이날 미사에 참가했던 일부 신부와 신도달은 촛불을 들고 거리행진하기도 했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대통령 책임촉구 경남대책위'는 28일 오후 7시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촛불추모제를 연다. 또 경남대책위는 26일부터 2주일 동안 창원KBS 앞에서 "보도통제 규탄과 KBS사장 퇴진, 언론민주화를 위해 현수막 시위"를 매일 낮 12시부터 1시간 동안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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