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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여, 주목해라!" 그들의 세상이 펼쳐진다

청소년 축제 다섯 가지 소개

등록|2014.05.30 10:26 수정|2014.05.30 10:26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2013년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던 제9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 ⓒ 안현준


5월은 청소년의 달이다. 지난 2일에 여성가족부 주관으로 이루어지는 청소년의 달 기념식을 시작으로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었던 국내 최대 청소년 행사인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까지 알차고 풍성했던 달이었다. 하지만 4월 16일 진도 해상부근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으로 인해서 많은 학생들과 일반인들이 차디찬 물속으로 배와 함께 가라앉고 말았다. 나는 글을 시작하기 전에 그들에게 이 글을 빌려서 심심한 위로를 표명한다.

서울 환경 영화제

첫 번째로 소개할 행사는 환경에 관련된 '서울 환경 영화제'이다. 지난 2004년에 시작한 '서울 환경영화제'는 올해로 열 한 번째 영화제를 개막하게 된다. 주최 측의 관계자에 의하면 올해 영화제는 역대 최대로 약 천점 가량의 작품들이 출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전된 작품들은 총 97개국에서 우편 등을 통해서 보내져왔고 그 영화제 작품들은  장편이 358편, 단편이 701편을 합한 1050점 작품 이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매년 영화제는 좋은 소재를 찾아서 100편 가량을 수상 및 영화제 기간 동안에 관람할 수 있도록 조취를 취하였다. 올해에도 8일간 열리는 "서울 환경영화제"는 씨네큐브, 인디스페이스, 서울역사박물관 및 광장일대 100여 작품 등을 상영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

두 번째로 소개할 행사는 청소년들의 꽃이라고 불리는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이다. 이 박람회는 청소년 10만 명가량이 참여하는 대규모 청소년 행사이고, 지난 인천 컨벤시아, 부산, 서울 세텍 등을 거쳐온 역사와 유래가 있는 행사이었다.

서울, 경기, 인천, 경상, 충북 등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개최한 이 박람회는 올해 열 번째 생일을 맞이하면서 가장 성대하게 열릴 예정이다. 박람회를 준비 중인 청소년기획단의 한 관계자에 의하면 이번 행사는 작년 박람회때 보완해야 되는 부분들을 최대한 보완하고, 좋은 점은 받아드려서 최고의 행사가 되겠다고 말을 하였다.

실제로 청소년 박람회는 청소년들을 위한 건강, 봉사 등의 프로그램과  직로와 직업에 관한 프로그램 등이 있다. 또한 행사에서 가장 독특한 점은 청소년들이 직접 부스를 운영하는 곳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올해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서 현재 일정이 미루어진 상태이지만, 청소년들이라면 꼭 한번 참여하길 바란다.

광화문, 뚝섬 등에서 열리는 나눔장터

나눔장터(뚝섬)텀블러 캠페인을 진행하는 모습 ⓒ 나눔장터

세 번째로 소개할 것은 행사라고 말하기는 조금 어렵지만 청소년들이라면 한번쯤은 가보았으면 한다. 바로 광화문, 뚝섬 등에서 열리는 나눔장터이다. 정식 명칭으로 말하자면 광화문 희망 나눔 장터와 뚝섬 아름다운 나눔 장터이다.

이 장터들은 토요일 또는 일요일마다 매일 열리게 되며. 2004년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올해까지 이런 나눔 장터를 이용한 사람들은 3,967,408 명(뚝섬 아름다운 장터 기준/2014년 4월 30일 기준)이라고 주최 측은 밝히었다.

이 나눔장터는 재사용을 통해서 무분별한 자원 낭비를 막고,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은 경제와 환경 그리고 나눔의 교육의 장소가 될 것이고, 시민들은 건전한 여가문화를 만든다는 취지로 계획 되었다. 이렇게 이루어진 행사는 3,967,408명이 찾았고, 지금 까지 총 수익은 345,518,337원이라고 밝히었다. 또한 재사용된 물품은 7,766,395점이라고 한다.(뚝섬 아름다운 장터 기준/2014년 4월 30일)

세계 청소년 영화제

▲ 서울 국제 청소년 영화제 로고 갈무리 ⓒ 서울국제 청소년 영화제

네 번째로 소개할 행사는 대한민국 세계 청소년 영화제이다. 영화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이 많을 것이다.

영화배우, 감독, 작가 등을 꿈꾸는 청소년들이 만드는 영화는 매년 10월에 대전에서  열리는 청소년 영화제로 들어가게 된다. 영화제 측은 심사를 거쳐서 우수작품등을 선정하고, 시상을 하며 관객들에게 그 작품들을 상영하여 보여준다.

올해 열네 번째 생일을 맞게 된 대한민국 세계 청소년 영화제는 8월부터 영화 작품을 응모에 들어간다고 하니 홈페이지를 참조하길 바란다. 그리고 대한민국 세계 청소년 영화제가 대전에서 열린다면 서울에서 열리는 영화제도 있다. 바로 서울 국제 청소년 영화제이다. 서울 국제 청소년 영화제이다. 서울 국제 청소년 영화제는 매년 8월쯤에 개막을 하며 전세계 40여국에서 응모를 받아 개막을 하게 된다.

한번 자신의 진로가 영화인이라면 한번 도전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 그리고 청소년 영화제라고 무시만 하지 마라! 이들 영화제도 국내의 유명 영화 못지않게 탄탄한 스토리와 촬영기법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 중·고생 자원봉사대회

전국청소년자원봉사대회전국청소년자원봉사대회 15회 대회 금상 수상자 ⓒ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


마지막으로 소개할 행사는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이다. 전국 중고생 자원봉사대회는 자원봉사를 하면서 특별한 경험이나 계기를 겪었던 청소년들이 팀 또는 개인으로 출전이 가능한 대회이다. 올해로 열여섯 번째를 맞은 이 행사는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등에서 주관, 주최 등을 한다. 

매년 많은 학생들이 이 대회에 신청하고, 다른 학생들과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보다 더 자신의 내적성장에 기여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작년 자원 봉사대회에서 대상을 획득한 팀은 역삼청소년수련관의 영어문화재해설동아리였다. 또한 수상자들은 1박2일 동안 한 곳에 모여서 다채로운 행사에 참여를 하고 이곳에서 선정된 2명은 미국친선대사까지 나가니 한번 도전하기 바란다.

사실 청소년 행사는 이글에 소개한 것보다 훨씬 더 많다. 하지만 여기에 나열된 다섯 가지의 행사들은 한번쯤 신청하거나 한번쯤 방문하여 여러분들도 그들의 열정과 숨결에 한번 감탄하기 바란다. 본 기자도 이런 활동에 PRESS 자격 또는 개인적으로 참여하여 그들과 같이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청소년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어느 사람은 학업이라고 말하고 어느 사람은 친구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이것은 개인적인 견해의 차이일 뿐이다. 하지만 나는 청소년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의 됨됨이를 배우는 것이라고 안다.

사람의 됨됨이를 배우려면 여행을 가서 견문을 넓히거나 친구를 사귀어서 사교성을 높이는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활동들은 추상적이라고 말을 할 수 있다. 그러면 가장 간단한 방법은 다양한 행사와 축제들에 참여하여 그들과 어울리며 그들의 가치관과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다. 청소년의 시기는 다시 돌아오기 힘든 시기이다. 여러분들도 한번 그 시기를 마음껏 느껴보길 바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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