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블로그를 믿으십니까?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 4] 블로그 파워의 명과 암
블로그는 인터넷 사용자에게 점차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포털 사이트 검색 시에 뉴스 기사 만큼이나 많이 접하는 것이 블로그의 글이다. 더욱이 블로그 글의 친근한 화법 때문에 일반 기사보다 블로그 글에 더 신뢰가 가기도 한다. 특히 맛집이나 관광지, 여행에 대한 정보는 블로그에 많이 의존한다.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기사도 마찬가지다. 간혹 방송을 직접 보지도 않고 방송사들이 보내주는 홍보 자료만을 참조하는 경우가 있다. 이렇다 보니 시청자들의 공감을 살 수 없다. 반면, 블로거들은 방송사 홈페이지의 방송 정보를 참조하기 보다 직접 시청한 뒤 솔직한 글을 적기 때문에 시청자의 입장을 잘 헤아린다. 이것은 블로그의 신뢰성을 더욱 높이는 동시에 블로그가 1인 미디어로서 부각될 수 있었던 원동력도 되었다.
블로그의 영향은 '파워 블로그'라는 꼬리표가 달리면 더 커진다. 네이버, 다음 등의 포털 업체들은 매년 자사의 블로그 중에 '블로그 활동 지수'가 높은 블로그를 선정해 '파워 블로그'라 명하고 있다. '파워 블로그'에 선정되면 각 포털 메인에 소개되고 감사패를 비롯한 작은 기념품들을 받게 된다. 또한 블로그에 '파워블로그 배지'도 달 수 있다. 이 배지를 달면 방문자 수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블로그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욕심이 나기 마련이다.
그런데 최근 '파워블로거'에 대한 안 좋은 시각이 생긴 게 사실이다. 얼마 전에도 파워블로거의 위력을 이용하여 음식점에서 홍보를 해줄테니 음식값을 공짜로 해주거나 서비스를 요구했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또한 맛집이라고 추천해서 갔는데 형편 없었던 경험도 한 번씩 있었을 것이다.
이는 음식점과 블로거 간에 돈을 받고 홍보만 해주는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한 파워 블로거가 마트의 실수를 자신에게만 유리하게 블로그에 적어 해당 마트에 대한 안 좋은 여론을 만들어 마트 직원이 10년 다닌 직장까지 그만 둬야 하는 일도 있었다. 방문자 수가 곧 권력이라는 점을 악용한 파워 블로거의 횡포는 정말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나 또한 '파워블로그'란 배지가 정말로 탐이 났었다. 2012년 11월, 네이버 블로그를 처음 개설했을 때는 오직 파워블로그 배지를 위해서 달렸다. 방문자 수에 매우 연연했고 조금이라도 떨어지는 날에는 하루 종일 울상이 되었다. 아무리 노력해도 방문자 수가 더 이상 오르지 않자 블로그를 계속 운영할 의욕이 생기지 않았다. 블로그를 잠시 쉰 뒤 2013년 9월, 티스토리에서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며 다짐을 하였다. 방문자 수만을 쫓지 않고 내 이야기를 꾸준히 써 내려가자고.
블로그를 처음 운영할 때는 너무나 욕심이 컸다. 우연하게 내 글이 노출이 잘 되어 갑자기 방문자가 급증한 순간, 나는 그것이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검색으로 인하여 갑자기 뛴 방문자 수는 곧 사그라지게 마련이다. 시간이 지나면 다른 검색어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되기 때문이다. 이것을 인정하지 못한다면 블로그를 오랫동안 할 수 없다.
"'블로그를 잘한다'라는 말은 되도 않는 소리다. 블로그는 잘하는 게 아니라 꾸준하게 하는 것이다. 꾸준히 포스팅을 해야지 유입로그와 유입량이 증가해서 서서히 커져가는 것이다. 자신이 유명 인사가 아닌 이상 한두 달 안에 대박나는 블로그는 세상에 없다. 힘들다고 포기하지 말고 다양한 글을 써서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해야 한다." - 블로거 미스터 크랙
이 진리를 알게 된 지금, 나는 파워블로그가 되는 것에 더이상 집착하지 않는다. 나만의 블로그를 구축하고 스스로 영향력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그 방안 중 하나로 책을 출판하는 일을 염두해 두고 있다.
블로거 남시언은 블로그를 통해 책 2권(<1인분 청춘>, <인생을 바꾸는 기적의 블로그>)을 출판했고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블로그의 유명세 덕분에 마치 연예인처럼 모르는 사람이 길거리에서 아는 척을 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블로그를 긍정적으로 활용하고 자신의 인생도 바꾼 경우이다. 나 또한 블로거 남시언으로부터 힌트를 얻어 좋은 블로거의 길을 걷고자 한다.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기사도 마찬가지다. 간혹 방송을 직접 보지도 않고 방송사들이 보내주는 홍보 자료만을 참조하는 경우가 있다. 이렇다 보니 시청자들의 공감을 살 수 없다. 반면, 블로거들은 방송사 홈페이지의 방송 정보를 참조하기 보다 직접 시청한 뒤 솔직한 글을 적기 때문에 시청자의 입장을 잘 헤아린다. 이것은 블로그의 신뢰성을 더욱 높이는 동시에 블로그가 1인 미디어로서 부각될 수 있었던 원동력도 되었다.
그런데 최근 '파워블로거'에 대한 안 좋은 시각이 생긴 게 사실이다. 얼마 전에도 파워블로거의 위력을 이용하여 음식점에서 홍보를 해줄테니 음식값을 공짜로 해주거나 서비스를 요구했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또한 맛집이라고 추천해서 갔는데 형편 없었던 경험도 한 번씩 있었을 것이다.
이는 음식점과 블로거 간에 돈을 받고 홍보만 해주는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한 파워 블로거가 마트의 실수를 자신에게만 유리하게 블로그에 적어 해당 마트에 대한 안 좋은 여론을 만들어 마트 직원이 10년 다닌 직장까지 그만 둬야 하는 일도 있었다. 방문자 수가 곧 권력이라는 점을 악용한 파워 블로거의 횡포는 정말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나 또한 '파워블로그'란 배지가 정말로 탐이 났었다. 2012년 11월, 네이버 블로그를 처음 개설했을 때는 오직 파워블로그 배지를 위해서 달렸다. 방문자 수에 매우 연연했고 조금이라도 떨어지는 날에는 하루 종일 울상이 되었다. 아무리 노력해도 방문자 수가 더 이상 오르지 않자 블로그를 계속 운영할 의욕이 생기지 않았다. 블로그를 잠시 쉰 뒤 2013년 9월, 티스토리에서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며 다짐을 하였다. 방문자 수만을 쫓지 않고 내 이야기를 꾸준히 써 내려가자고.
블로그를 처음 운영할 때는 너무나 욕심이 컸다. 우연하게 내 글이 노출이 잘 되어 갑자기 방문자가 급증한 순간, 나는 그것이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검색으로 인하여 갑자기 뛴 방문자 수는 곧 사그라지게 마련이다. 시간이 지나면 다른 검색어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되기 때문이다. 이것을 인정하지 못한다면 블로그를 오랫동안 할 수 없다.
"'블로그를 잘한다'라는 말은 되도 않는 소리다. 블로그는 잘하는 게 아니라 꾸준하게 하는 것이다. 꾸준히 포스팅을 해야지 유입로그와 유입량이 증가해서 서서히 커져가는 것이다. 자신이 유명 인사가 아닌 이상 한두 달 안에 대박나는 블로그는 세상에 없다. 힘들다고 포기하지 말고 다양한 글을 써서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해야 한다." - 블로거 미스터 크랙
이 진리를 알게 된 지금, 나는 파워블로그가 되는 것에 더이상 집착하지 않는다. 나만의 블로그를 구축하고 스스로 영향력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그 방안 중 하나로 책을 출판하는 일을 염두해 두고 있다.
블로거 남시언은 블로그를 통해 책 2권(<1인분 청춘>, <인생을 바꾸는 기적의 블로그>)을 출판했고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블로그의 유명세 덕분에 마치 연예인처럼 모르는 사람이 길거리에서 아는 척을 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블로그를 긍정적으로 활용하고 자신의 인생도 바꾼 경우이다. 나 또한 블로거 남시언으로부터 힌트를 얻어 좋은 블로거의 길을 걷고자 한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블로그 소리없는 영웅의 깜냥(http://hush-now.tistory.com/226)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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