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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만철 "이념 가치 달성하려는 세력 안 돼"

[충남도교육감선거] "충남교육, 보수권 분열과 진보교육으로 위기" 주장

등록|2014.06.02 16:24 수정|2014.06.02 16:24

▲ 서만철 충남도교육감 후보(가운데)가 2일 기자회견을 통해 전교조 중심의 편향교육이 뿌리 내리지 못하도록 막아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보수진영 경선과정에 참여했던 양효진 전 예비후보(오른쪽)와 유창기 전 예비후보(왼쪽)가 참석했다. ⓒ 서만철 선거사무소


서만철 충남교육감 후보가 "충남교육이 위기에 처해있다"며 그 근거로 보수권 분열과 특정 이념을 앞세우는 진보교육을 꼽았다.

서 후보는 2일 오전 천안시 쌍용동에 있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보수권의 분열로 희망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며 "보수 분열의 틈으로 특정 이념을 앞세우는 진보교육이 파고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의 본질적인 가치는 훼손되고 이념의 가치를 달성하려는 세력이 준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 후보는 지난 3월, 올바른 충남교육감 만들기 추진 위원회'가 보수후보군을 대상으로 한 경선에서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그는 "전교조 중심의 각종정책과 이념 편향교육이 뿌리를 내리지 못하도록 막아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초대 전교조 충남지부장을 역임한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거듭 "붉은 머리띠를 두르고 정치투쟁과 노동운동을 부르짖는 후보가 충남교육을 책임지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념교육과 정치투쟁, 노동운동으로부터 보호해 줄 서만철을 뽑아 달라"고 강조했다.

공주대 총장으로 있던 때에 지출한 업무추진비가 선거법상 기부행위제한위반 혐의가 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이 아닌 결재를 받아 대학 발전을 위해 사용, 잘못된 것이 없다"며 "네거티브에 흔들리지 않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보수진영 경선과정에 참여했던 양효진 전 예비후보(전 당진교육장)와 유창기 전 예비후보(전 천안교육장)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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