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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후 첫 '세월호 촛불집회' 열린다

유가족들도 대거 참여... 이날 범국민서명운동 100만 명 돌파할 듯

등록|2014.06.07 15:21 수정|2014.06.07 15:21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조사 촉구 촛불행진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3차 범국민촛불행동'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들의 신속한 수습과 성역 없는 진상조사를 촉구하며 거리행진을 벌이고 있다. ⓒ 유성호


7일 오후 6·4 지방선거 후 첫 세월호 촛불집회가 열린다.

각계 618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는 이날 오후 7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4차 범국민촛불행동'을 연다.

이날 촛불집회에는 '철저한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안전한 나라를 위한 특별법 제정 등을 촉구하는 1000만 인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세월호 사고 유가족들도 참여한다. 국민대책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박성식 민주노총 대변인은 "오늘 1만 명가량의 시민들이 촛불집회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또한 오늘은 서명에 동참한 시민이 100만 명을 넘어서는 날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촛불집회가 끝난 후 종로와 을지로를 거쳐 서울광장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세월호 유가족들은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세월호 가족과 시민이 함께하는 범국민서명운동 발대식'을 열었다. 가수 김장훈씨가 발대식에 참여해 "이 나라가 안전할 수 있도록 진상조사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 끝가지 함께 하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유가족 70여 명과 시민단체 회원들은 발대식이 끝난 후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19곳에서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또한 유가족들은 서울을 제외한 전국 12개 지역에서도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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