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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세계기자대회 축하" 영어 축사 눈길

16일 저녁 프레지던트호텔 31층 슈베르트홀 세계기자대회 참석자 초청 만찬

등록|2014.06.17 18:08 수정|2014.06.17 18:08

박원순 시장박원순 서울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철관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어실력은 어떨까. 박원순 서울시장이 세계기자대회 저녁 만찬에서 영어로 축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16일 저녁 6시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 31층 슈베르트홀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률) 주최 제2회 세계기자대회 참석자들을 초청해 만찬을 했다.

이날 박종률 한국기자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세계기자대회 참석자들에게 초청만찬을 해 감사하다"며 "서울은 인구 1천 만명인 세계 10대 도시 중 하나이고 5천년 역사를 간직한 한국의 중심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박종률 회장박종률 기자협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잇다. ⓒ 김철관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은 축사를 통해 "글로벌 저널리즘의 미래를 고찰하고 우리사회의 더 나은 대안을 함께 찾아가는 세계 언론인들의 축제, 2014년 세계기자대회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오늘 막을 올리는 2014년 세계기자대회는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글로벌저널리즘이라는 뜨거운 주제로 5박 6일간 심도 있는 토론을 펼친다고 들었다"며 "무엇보다 이번 세계기자대회는 6자회담의 당사국인 한국 중국 미국 러시아 일본 등 5개국 기자들과 함께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놓고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제가 서울시장이 되기 전 3개월에 걸쳐 독일을 여행했는데 당시 독일의 영향력 있는 분들을 만나 인터뷰를 했다"며 "그들이 얘기한 공통점은 '베를린장벽은 하루아침에 허물어 진 것이 아니'라고 했다"고 밝혔다.



저녁만찬박원순 시장 초청 저녁 만찬 모습이다. ⓒ 김철관


만찬박원순 시장과 박종률 회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 김철관


이어 박 시장은 "일상적으로 통일에 대해 논의해 국민적 공감대를 높이고 전 국민이 통일에 대한 염원을 안고 차근차근 준비해 갈 때 통일의 꿈은 현실이 된다는 것이 그들의 조언이었다"며 "전 세계 50여 개국 대표기자들과 함께 통일의 미래를 함께 그림을 그려보고 그 그림을 완성해 가는 과정에서 언론의 역할을 고민하는 자리야 말로 박 대통령이 언급한 '대박 통일'을 앞당기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전환하는 작지만 큰 기회가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장에서는 서울시 홍보영상이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만찬이 끝나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기념사진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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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축사16일 저녁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 슈베르트 홀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세계기자대회 참석자를 초청해 만찬 인사를 하고 있다. ⓒ 김철관


한편 '한반도 평화통일과 글로벌 저널리즘'을 주제로 열린 제2회 세계기자대회(World Journalists Conference)는 아시아 22개국 40명, 아메리카 6개국 10명, 아프리카 4개국 4명, 유럽 15개국 18명, 오세아니아 2개국 4명 등 76명의 외국기자와 국내 외신기자, 한국 기자 등 전 세계 기자 10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박원순 시장 초청 저녁 만찬 앞서 열린 제2회 세계기자대회 개막식에서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위한 묵념, 박종률 기자협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정의화 국회의장, 김병호 한국언론재단 이사장이 축사를 했다.

이어 한국홍보영상이 상영됐고, 국립국악원의 가야금 및 해금 연주, 장고춤, 아리랑 등이 선보였다. 이어 유현석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의 '글로벌시대의 공공외교'에 대해 강연과 조태용 외무부차관은 점심 오찬 특강이 있었다.

기념촬영만찬이 끝나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세계기자대회 참석자들이다. ⓒ 김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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