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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은 하지, 자녀와 함께 태양관측 여행 어때?

태양의 남중 고도가 가장 높은 하지, "태양 흑점도 관찰하고 고도도 측정해요"

등록|2014.06.17 19:00 수정|2014.06.17 19:01

태양의 흑점영역 그래프로 보니 놀랍네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 천체관측소에서 촬영한 오늘의 태양과 흑점영역(좌). 우측 그래프가 흑점 영역의 밝기를 표현하고 있다. ⓒ 박현규


"예부터 인류는 태양의 겉보기 운동을 통해 지구의 궤도 운동을 이해하고 시간의 개념을 정립해왔습니다. 별들의 일주 현상을 통해 지구의 자전 운동을 이해했고, 행성의 움직임을 보고 행성들의 궤도운동을 연구하였습니다. 이처럼 하늘에서 볼 수 있는 현상들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이야기 해줍니다."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원장 홍승수)는 6월 21일 하지(夏至)를 맞아 '태양이 들려주는 시간 이야기'라는 주제로 보들 별잔치를 개최한다.

하지는 한 해 중 정오에 태양의 고도가 가장 높아지는 날이다.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는 보들 별잔치 참가자들과 함께 ▲지구의 궤도운동과 ▲시간의 개념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태양을 가리키다청소년들이 반구형 방위판을 이용해 태양의 고도와 방위각을 확인하고 있다. ⓒ 박현규


참가자들은 태양의 고도가 가장 높아지는 정오에 지도자들의 도움을 받아 반구형 방위판을 이용하여 태양의 고도와 방위각의 변화를 직접 측정해보게 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지구의 궤도운동과 시간의 개념을 체득하게 될 것이다.

태양의 고도와 방위각 측정을 마친 참가자들은 H-알파 필터를 장착한 망원경으로 태양의 흑점과 홍염을 관찰하게 된다. 8분 20초 전 태양의 활동을 직접 눈으로 목격하는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천문학 강연과 천체 투영관 교육도 있을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체험활동을 하면서 일었던 호기심을 천문학 강연과 천체 투영관 교육 시간을 통해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들 별잔치 참가비는 무료이며, 천문현상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 홈페이지에 첨부된 참가 신청서를 작성하여 담당자에게 메일(steinstein@kywa.or.kr)을 보내면 된다.

이번 행사는 선착순 모집이며, 참가선정 여부는 개별 안내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게시판(http://asd.so/Tme)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덧붙이는 글 박현규 기자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직원입니다. 동아사이언스게 게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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