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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 바디' 효민 "로빈 시크 표절? 오마주한 것"

[현장] 30일 음원 공개 맞춰 기자간담회 열어..."미리 말하지 못해 논란 나온 듯"

등록|2014.06.30 15:40 수정|2014.06.30 16:21

▲ 미국의 가수 로빈 시크(Robin Thicke)의 '블러드 라인스'(Blurred Lines) 뮤직비디오(위)와 티아라 멤버 효민의 '나이스 바디' 티저 영상(아래) ⓒ (위)유니버설뮤직/(아래)코어콘텐츠미디어


|오마이스타 ■취재/이미나 기자| 솔로 활동을 시작한 그룹 티아라의 효민이 티저 영상 표절 논란에 대해 "오마주"(존경의 뜻으로 기존 작품의 대사나 특정 장면을 인용하는 것-기자 주)라는 입장을 밝혔다.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열린 효민의 솔로 앨범 <나이스 바디> 기자간담회에서 효민은 '티저 영상의 한 장면이 로빈 시크(Robin Thicke)의 히트곡 '블러드 라인스'(Blurred Lines)와 같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티저 영상 용으로 오마주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27일 효민은 솔로 데뷔곡 '나이스 바디'의 티저 영상을 공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러나 이 중 한 장면이 '블러드 라인스'의 한 장면과 같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블러드 라인스'는 지난해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히트곡이며, 국내에서도 한 기업 CF에 사용되며 널리 알려졌다.

이에 대해 효민은 "뮤직비디오 감독님과 '나이스 바디'를 보여줄 수 있는 여러 장면들을 찾다가 로빈 시크의 뮤직비디오를 봤다"며 "워낙 유명하고, 누가 봐도 알 법한 것으로 패러디해야 할 것 같아 그 장면을 패러디했다"고 전했다.

이어 효민은 "미리 '패러디한 거다'라는 이야기를 드리지 못해 그런 (표절)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며 "의상까지 똑같이 맞춰 티저 영상 용으로 오마주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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