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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허위사실 공표', 즉각 수사하라"

새정치민주연합, 검찰청 앞 릴레이 1인 시위로 검찰 압박

등록|2014.07.02 19:06 수정|2014.07.02 21:27

▲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이용범(계양 3선거구) 시의원이 2일 인천지방검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이 의원은 ‘유정복 인천시장이 6.4 지방선거 과정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철저한 수사를 검찰에 촉구했다.<사진제공ㆍ새정치민주연합> ⓒ 한만송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시민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부채 문제의 진실이 무엇인지를 인천시민들에게 정확히 알려야 한다. 검찰이 집권 여당 소속이라고 시간 때우기로 고발사건을 처리해서는 안 된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이용범(계양 3선거구) 인천시의회 의원이 2일 첫 의정활동으로 인천지방검찰청을 찾아 1인 시위를 전개했다. 그는 유정복 인천시장의 '허위 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검찰의 즉각적인 수사와 함께 기소를 촉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6·4 지방선거 때 인천시 부채 문제와 세월호 참사 등과 관련해 유정복 시장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지난 6월 18일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명의로 인천지검에 고발했다.

당시 새정치민주엽합은 고발장에서 "정확도가 비교적 높은 선거 전의 여론조사에서 송영길 후보는 계속 유리한 상황이었다"라며 "이런 여론조사 결과가 뒤집힌 결정적 이유가 유 당선자의 인천시 부채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에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용범 시의원은 <시사인천>과 한 전화 통화에서 "유정복 시장은 시 부채를 악의적으로 이용했다, 2010년 부채는 금융 부채만 이야기하고 2013년 부채는 금융 부채에 영업 부채를 포함시켜 마치 인천시 부채가 6조 원 늘어난 것처럼 인천시민들을 속였다"라면서 "검찰은 조속한 수사로 진실을 밝혀 인천시민들의 혼란을 바로잡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의 1인 시위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소속 지방의원들이 3일부터 출퇴근길 1인 시위를 이어갈 방침이며, 인천지역 당원과 노동계 인사들도 1인 시위에 참여할 계획이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시사인천(isisa.net)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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