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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률, 새누리공관위 사퇴 김태흠 의원에 유감 표명

[7.30재보선] 한상률 "공정한 경선 방해하고 있다" 정면 반박

등록|2014.07.08 13:56 수정|2014.07.08 14:26
7·30재보선 충남 서산·태안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새누리당 경선을 치르고 있는 한상률 전 국세청장이 새누리당공천관리위원직을 사퇴한 김태흠 의원에 대해 "공정한 경선을 방해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8일 밤 10시까지 김제식 변호사와 함께 100% 여론조사 방식으로 새누리당 경선을 치르고 있는 한상률 전 청장은 7일 김태흠 의원의 새누리공관위원 사퇴 언론보도와 관련해 보도자료를 통해 "김태흠 의원이 전혀 사리에 맞지 않는 주장으로 공정한 경선을 방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상률, 김태흠 의원에 유감 표명7.30재보선에 나선 한상률 전 국세청장을 겨냥해 권력형 비리 운운하며 새누리당공관위원을 사퇴한 김태흠 의원에 대해 한상률 예비후보가 공정한 경선을 방해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출마회견 모습. ⓒ 김동이

한 전 청장은 "오는 7월 30일 충남 서산, 태안지역 국회의원 재선거 새누리당 공천 예비후보가 한상률 전 국세청장을 포함 최종 2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경선 여론조사가 한창 진행 중에 김태흠 의원은 '과거 권력형 비리에 연루됐던 사람을 후보자로 선정하려는 것을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며 공천관리위원직을 사퇴한 부분에 대하여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과거 제기 됐던 모든 의혹들은 검찰 수사와 법원의 무혐의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한 전 청장은 "무슨 근거로 '권력형 비리에 연루됐던 사람'이라고 주장하는지 모르겠다"고 반문한 뒤 "이것은 심각한 명예훼손이자 공정한 경선을 방해하는 것으로 공정한 경선을 관리해야 할 공천관리위원이 취할 태도가 아니다"라고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더하여 한 전 청장은 "이런 납득할 수 없는 행태에 결코 굴복하지 않겠다"며 "새누리당의 공천원칙은 상향식 공천으로 공천관리위원 한 사람의 주장이 전체 주민의 의사보다 중요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지난 7일 오전 중앙당사에서 1차 컷오프를 통해 압축된 김제식, 한상률, 성일종 등 3명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통해 공천을 확정지을 예정이었지만 성일종 예비후보가 불참하면서 김제식, 한상률 두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경선을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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