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MBC앵커 출신 박광온 대변인 수원 정 출마 선언

"임태희, 국민의 삶 피폐하게 만든 장본인" 대립각 세워

등록|2014.07.10 12:16 수정|2014.07.10 12:16

▲ 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수원정 재보궐선거 국회의원 후보 ⓒ 유혜준


MBC 앵커 출신 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이 수원정(영통) 재·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수원정은 김진표 전 의원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하면서 재·보궐선거가 결정된 지역이다. 김 전 의원은 이 지역에서 내리 3선을 했다. 

박 대변인은 10일 오전 11시, 손학규 상임고문 출마 선언에 이어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통 구민을 받드는 영통의 대변인이 되겠다"고 출마이유를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대한민국이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어 균형이 필요하다"며 "대한민국의 '균형'을 위해 본인이 '평형수'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종합적인 재난 위기 시스템을 구축하고 방범 안전망을 확대하여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안대희, 문창극 두 국무총리 후보가 낙마한 후, 애초 바꾸기로 했던 정홍원 국무총리를 유임시키는 전례 없는 결정을 내리고도 사과 한 마디 없다"고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했다.

또한 박 대변인은 새누리당 수원 정 국회의원 후보로 결정, 본인과 겨루게 될 임태희 전 고용 노동부 장관에 대해 "이명박 정부 5년 동안 국민의 삶을 피폐하게 만든 장본인"이라며 "새누리당이 그를 공천한 것은 오만과 독선"이라고 비난했다.

박 대변인은 5대 핵심 공약과 이를 뒷받침할 세부 공약도 발표했다. 5대 핵심 공약은 '명품교육, 안심교육, 안전노후, 건강의료, 편한 주거'다. 세부공약은 영통 교육특구 및 첨단지식산업 메카 추진, 종합적인 재난 위기관리 시스템 구축, 방범 안전망 확대,  신분당선·수인선·신수원선 개통 등이다.

이와 함께 박 대변인은 "경기도청과 수원 공군비행장 이전, 스마트폴리스 착공, 광교컨벤션센터 설립이 조속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박 대변인은 1957년 전남 해남에서 출생, 광주상고,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했으며 MBC에서 23년 동안 기자로 활동했다. MBC간판 뉴스 프로그램인 '9시 뉴스 데스크' 앵커, '100분토론 사회자', 보도국장을 지냈다.

지난 2008년 이명박 정부의 방송장악을 위한 미디어 법 반대 투쟁에 앞장서다 보도국장에서 해임됐다. 2012년 대선 당시 민주당 문재인 후보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지난 해 5월 전당대회 이후 김한길 대표 체제에서 홍보위원장· 대변인 등으로 활동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