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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너구리 뒤 찜통 ... 경남권 '폭염주의보' 발령

창원기상대, 경남 14개 시군 폭염특보 ... 33~35도 안팎 올라

등록|2014.07.11 11:27 수정|2014.07.11 11:27
'폭염'이다.

제8호 태풍 '너구리'가 무사히 지나간 뒤 경남권에 찜통더위가 시작되었다. 10일에 이어 11일도 30도를 웃도는 날씨 속에 상당수 지역에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창원기상대는 11일 오전 11시를 기해 14개 시·군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통영, 거창, 산청, 의령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이다.

▲ 창원기상대는 11일 오전 11시를 기해 경남지역 14곳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자료사진). ⓒ 함양군청 김용만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33~35도 안팎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창원기상대는 주말에도 경남 대부분지역에서 30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더운 날씨는 10일부터 이어지고 있는데, 이날 낮 최고기온은 밀양 35.7도, 창원 35.2도, 합천 34.8도, 진주 34.7도, 남해 34도, 거제 33.5도 등으로 올해 최고를 기록했다.

창원기상대는 남쪽의 따뜻한 공기가 계속 유입되면서 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당국은 시민들한테 폭염주의보 행동요령을 익혀 두었다가 사전대비를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 ▲ 정전에 대비해 손전등과 비상 식음료, 부채 등을 미리 확인해 두어야 하고 ▲ 본인과 가족의 열사병 등 증상을 체크해야 하며 ▲ 단수에 대비해 생수를 준비하고 생활용수는 욕조에 미리 받아 두어야 한다.

또 ▲ 냉방기기 사용시는 실내·외 온도차를 5℃ 내외로 유지하여 냉방병을 예방해야 하고 ▲ 변압기의 점검으로 과부하에 사전대비해야 하며 ▲ 창문에 커튼이나 천 등을 이용해 집안으로 들어오는 직사광선을 최대한 차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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