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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쓴 물건 버리지 않고 다 모아

[사진] 사천 박연묵교육박물관... 200년 소나무, 150년 피아노 등 자료 즐비

등록|2014.07.15 16:06 수정|2014.07.15 16:06
경남 사천 용현면 신복리에 있는 '박연묵 교육박물관'에는 온갖 교육·민속자료들이 있다. 교육자 출신이 박연묵(81) 관장이 어렸을 때부터 사용했던 교과서를 비롯한 온갖 물품을 버리지 않았고, 희귀 자료들을 모아왔던 것이다.

150년 된 피아노가 있고, 오래된 풍금도 있다. 박연묵 관장은 조율까지 해놓아 오래된 피아노이지만 소리가 제대로 나온다. 1960년대 결혼할 때 선물로 받은 시계도 간직하고 있다. 다양한 민속자료를 모아 놓았다. 농기구와 우마차, 베틀 등 생활도구들도 많다.

▲ 경남 사천 용현면 신복리 소재 '박연묵 교육박물관'에는 수령 200년된 소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소나무에서 보이는 집이 교육박물관이다. ⓒ 윤성효


박연묵 관장은 온갖 자료들을 여러 개의 방에 나눠 보관․전시하고 있다. 박 관장이 모아 놓은 자료들을 보면 선조들의 생활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또 교육박물관 언덕에는 수령 200년 된 소나무가 있다. 지난해 보호수로 지정된 이 나무는 현재 사천시에서 관리하고 있다.

박연묵 관장은 "하나도 버리지 않고 아끼고 모으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 이곳에 있는 자료들은 내가 다 쓰고 손 때가 묻어 있다"며 "후배들이 교육 자료로 잘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남 사천 용현면 신복리 소재 '박연묵 교육박물관' 입구에서 박연묵 관장이 서 있다. ⓒ 윤성효


▲ 경남 사천 용현면 신복리 소재 '박연묵 교육박물관'에는 수령 200년된 소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교육박물관에서 보이는 소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 윤성효


▲ 경남 사천 용현면 신복리에 있는 '박연묵 교육박물관'에서 박연묵 관장이 150여년전 피아노를 보관하고 있다가 설명하고 있다. ⓒ 윤성효


▲ 경남 사천 용현면 신복리에 있는 '박연묵 교육박물관'에 있는 풍금. ⓒ 윤성효


▲ 경남 사천 용현면 신복리에 있는 '박연묵 교육박물관'에서 박연묵 관장이 1960년대 받았던 시계를 살펴보고 있다. ⓒ 윤성효


▲ 경남 사천 용현면 신복리에 있는 '박연묵 교육박물관'에서 박연묵 관장이 한반도 주요 관광지를 그려놓은 '한반도 전도'를 보며 설명하고 있다. ⓒ 윤성효


▲ 경남 사천 용현면 신복리에 있는 '박연묵 교육박물관'에서 박연묵 관장이 우마차를 설명하고 있다. ⓒ 윤성효


▲ 경남 사천 용현면 신복리에 있는 '박연묵 교육박물관'에서 박연묵 관장이 평생 모은 민속자료를 들어 보이고 있다. ⓒ 윤성효


▲ 경남 사천 용현면 신복리에 있는 '박연묵 교육박물관'에서 박연묵 관장이 평생 모은 민속자료를 들어 보이고 있다. ⓒ 윤성효


▲ 경남 사천 용현면 신복리에 있는 '박연묵 교육박물관'에서 박연묵 관장이 '세계기록문화전시회'에 참여했을 때 자료를 보며 설명하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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