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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작렬' 조동원 "혁신 선거운동 공모받겠다"

"세월호 특별법 '진통' 고려 없다" 지적에 "참사 극복 최선 다해야 하나 혁신도 중요"

등록|2014.07.18 15:02 수정|2014.07.18 15:02

▲ 이준석 새누리당 혁신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1차 회의에서 조동원 위원(가운데) 등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남소연


6.4 지방선거 당시 '1인 피켓시위'를 고안한 조동원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이 7.30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대국민 혁신 선거운동 공모'를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지난 17일 7.30 재보선을 겨냥한 '혁신작렬' 메시지 티셔츠를 내놓은 바 있다.

조 본부장은 18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를 계기로 선거운동에 대해서도 대국민 공모를 한번 실시해볼까 한다"라며 "밝고 미래지향적인 방법을 당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받아들인 후, 그를 직접적으로 새누리당 후보자에게 적용해 선거유세에 활용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선거운동 종료시까지 새누리당 홈페이지 및 새누리당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혁신 선거운동 방법'을 접수한다

조 본부장은 "선거운동을 새롭고 혁신적으로 하면 (정치에 대한) 국민의 불신감도 떨쳐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국민여러분의 아이디어로 선거운동을 바꿔볼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존의 선거유세는 일방적이고 천편일률적인 선거운동으로 유권자의 외면을 받아 왔다"며 "선거운동도 혁신하면 저비용으로 누구나 참여할수 있고, 유권자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선거운동으로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월호 유가족들이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면서 단식까지 하는 상황에서 너무 발랄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새로운 (선거운동) 방법을 제시하는 관점에서 봤을 때 (기존 선거운동에 대한) 자극이 되기 때문에 (공모) 하는 것이지 신나게 선거운동하겠다는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다만, 조 본부장은 "세월호 참사는 극복해야 하고 최선을 다해서 (정치권이) 성의를 다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라며 "그렇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우리나라가 발전하고 혁신해야 하는 것도 중요하지 않겠나, 비극을 딛고 희망으로 가야 하는 부분에서 누군가는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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